명절 뒤 소비 위축…광주 채소류·과일가격 큰 폭 하락
2020년 02월 12일(수) 00:00
이마트, 양돈농가 돕기 할인행사

설 이후 소비위축 등의 영향으로 광주지역 주요 채소류와 과일,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가 11일 발표한 광주지역 농산물 가격 정보에 따르면 광주 양동시장 소매가격을 2주 전과 비교할 때, 무(개당 1.6∼2.0㎏)는 3000원에서 2000원으로 33% 하락했다. 배추(포기당 3.0∼4.0㎏)는 4500원에서 4000원으로 11% 떨어졌다.

상추(100g)는 900원에서 600원으로 33%, 오이(10개)는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16% 각각 하락했다.

풋고추(100g)는 8%(1200원→1100원), 딸기(100g)는 40%(2200원→1300원), 방울토마토(1㎏)는 7%(6500원→6000원) 내림세를 보였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채소류는 명절 이후 관례적인 소비위축 등으로 수요가 감소해 대부분 품목이 내림세”라며 “과일류 중 딸기와 방울토마토 등은 주 출하 시기에 공급물량 증가와 소비둔화로 내림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채소류 출하량 감소 폭은 크지 않고 학교가 방학이어서 급식용 납품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내림세는 지속할 것”이라며 “신종코로나 확산 여부도 농산물 가격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7곳 등 전국 이마트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신종 코로나 파동으로 위기를 맞은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30% 할인행사를 오는 14~16일 진행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월20일~2월6일 평균 돼지고기 도매가격(탕박 1㎏)은 2906원으로, 2011년 이래 최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도매가 3505원보다 17% 떨어진 가격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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