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원도심 3개 권역 도시재생 ‘속도’
버스터미널 인근 300억 투입 경관거리·청년창업 공간 등 조성
순천역 주변 생태비즈니스센터 등 거점 공간 만들고 상권 복원
2020년 01월 23일(목) 00:00

순천시가 장천동과 청사뜰 등 원도심 일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천동 버스터미널 일원 .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장천동과 청사뜰 등 원도심 일대의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장천동과 저전동, 순천역 주변 등 원도심 3개 권역에서 동시에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 사업은 상권 활성화와 주거지 환경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장천동 지역은 순천시청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입지 하는 등 과거 순천의 중심부였으나 1990년대 신도심 개발 등으로 유동인구 감소와 함께 상권이 약화돼 노후건물과 빈 건물이 늘어났다.

시는 장천동 버스터미널 주변에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거점과 특화사업을 추진해 청사뜰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 등 전국 도시재생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장천동 이수로와 팔마로 일원에 3대 특화거리를 조성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보도 환경개선과 간판 교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대표 경관거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노후화된 숙박시설을 개선하고 ‘순천 한 달 살기 프로그램’등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주력한다.

주차난 등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터미널 주변 유흥 골목에 공용주차장을 조성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편의시설과 주민들이 주도하는 ‘안전안심마을만들기’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일자리를 만들어 골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공유주방, 예술인 연습장 등 기능을 집합한 몽미락센터와 청년창업 공간을 만들고, 빈 점포를 임대해 창업희망자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리노베이션 스쿨’을 열어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리노베이션 리그’를 개최해 예비창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주도형 사업 추진을 통해서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동체정신을 보전해 나갈 예정이다.

버스터미널 일원에는 2022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3대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린다. 유니버설디자인(UD)을 적용해 대표 경관거리를 만들고 외식업체 메뉴개선과 서비스교육을 지원한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 공용주차장 조성,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편의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순천역 주변 20만㎡에는 5년간 300억원을 들여 상권을 복원한다.

생태비즈니스센터, 국가정원 플랫폼,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 등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숙박 및 유흥업소 이미지 개선, 정원 특화 창업, 기념품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업 완성을 위해 지역민과 외부 활동가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체와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육성하는 등 주민이 주도하는 재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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