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올해 키워드는 ‘협치’
2020년 01월 21일(화) 00:00
김휴환 의장, 상생 강조 눈길
목포시의회가 달라졌다. 새해 첫 임시회에서부터 목포시와 ‘협치’를 강조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휴환<사진> 목포시의회 의장은 제353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폐회사를 통해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함께 쪼아야 한다는 의미의 ‘줄탁동시’의 고사 성어를 인용하며 “목포시와 시의회, 목포시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목포시의회도 희망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해 내우외환에 시달렸던 목포시의회가 새해 들어서면서 ‘협치’에 방점을 찍은 것은 민선7기와 11대 의회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접어드는 만큼 ‘상생과 동행’을 화두로 삼아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 의장은 지난 1년 동안 목포시가 펼친 낭만항구 목포, 맛의 도시 목포, 국제슬로시티 목포 등 적극적인 도시브랜드 마케팅 정책의 성공을 치켜세우면서 “목포시가 미래 먹거리로 관광, 수산식품, 신재생 에너지 등 3대 전략산업을 앞세워 6대 청사진을 제시해 희망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시의회 안팎에서 견제와 감시가 주 기능이지만 목포발전을 위해서 때로는 상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극히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어 김 의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아 1천만 관광도시 목포 건설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면서 ‘목포사랑 시민운동’의 적극적인 동참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목포= 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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