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소외계층 보듬는 포용금융 실천”
2020년 01월 07일(화) 00:00
[2020 광주전남 경제리더에게 듣는다]
목포시 등 금고 유치 성공·지자체 협약 영업기반 강화
베트남 진출 기회 마련 등 100년 은행 기틀 마련 최선

송종욱 광주은행장

“지역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고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100년 은행으로의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6일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52년 동안 걸어온 길은 앞으로 100년 동안 이어져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송 행장은 최초 자행 출신 은행장으로, 오는 9월 취임 3주년을 맞는다.

그는 지난 한 해 성과에 대해 “광주은행 반백년 역사 중 가장 눈부신 순간”이라고 자평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수익성 하락에도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송 행장 설명이다. 광주은행은 베트남 증권사 인수를 통한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목포시 1금고와 광산구 1금고 운영을 맡은 데 이어 광주시 서구 1·2금고 재유치에 성공했다.

송 행장은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올해 ‘4대 경영전략’으로 ▲광주·전남지역 영업력 확대 ▲내실있는 질적성장 ▲미래성장동력 발굴 ▲지역의 동반자 역할과 포용금융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시중은행의 지역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지역 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오는 2022년까지 여·수신 시장점유율을 광주지역은 4%포인트 늘린 35%, 전남지역은 6%포인트 증가한 2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전략으로 공공금고를 유치하고 지역 내 산단·지자체·보증재단과 협약을 확대하는 것도 송 행장이 제시한 영업기반 강화 방안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연말부터 광주지역 재개발·재건축 시행사·시공사 자금업무를 전담하는 지역개발금융부를 앞세워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하고 지자체 1금고를 수행하는 5개 출장소는 모두 지점으로 승격시켰다.

광주은행이 발굴할 미래성장동력은 ‘디지털혁신’과 ‘수도권시장 공략’으로 압축된다. 송 행장은 “디지털혁신 전략을 서비스 중심에서 모든 업무 분야로 확대하겠다”며 “광주·전남 연고 기업이나 출향민 거주 지역에 점포를 늘리며 틈새시장 공략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점포를 통폐합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광주은행은 지난 한 해 수도권에 30번째 영업점을 내는 등 6개점을 신설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송 행장은 올해도 ‘지역상생’을 내걸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충장로5가에 문을 연 ‘포용금융센터’는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방침”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소상공인·서민에 대한 포용금융 실천에 더욱 매진하고 문화·체육·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한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 행장은 올해 표제어로 ‘오직 한 길, 재건 KJB’(Only One Way, Rebuilding KJB)를 내걸고 ‘One-Stop 스피드경영’, ‘One-Step 고객중심경영’, ‘One-Spark 열정 리더십경영’ 등 세 가지 실천운동을 임직원에 제안했다.

그는 “지난해 성과는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준 지역민과 고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20년에도 광주·전남 대표은행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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