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100년 은행’ 반환점 찍고 ‘디지털 금융’ 거듭난다
2020년 01월 02일(목) 00:00
‘포용금융센터’ 옛 광은 본점 오픈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 ‘포용’
‘광주형일자리’ 완성차 공장 건립
260억원 출연…지역민 상생 행보
스마트·모바일 뱅킹 대폭 개선
오픈뱅킹·핀테크 혁신 발빠른 대처

‘100년 은행’을 향한 반환점을 돈 광주은행은 2020년 ‘지역 영업기반 고도화’, ‘수도권 영업 특화’, ‘디지털 강화’ 등 3대 전략을 필두로 ‘중서민·중소기업 중심 최고의 소매전문은행’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광주은행은 2020년에도 ‘중서민·중소기업 중심 최고의 소매전문은행’으로 위상을 떨칠 계획이다.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포용금융센터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 설립에 260억원을 출연하는 등 지역 상생을 위한 행보도 계속된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에 260억원을 출연해 3대 주주로 참여했다.


◇지역 점유율 확대…수도권 ‘투 트랙’

창립 52주년을 맞는 광주은행은 100년 은행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광주·전남 지역 영업기반 고도화 ▲수도권지역 특화영업 추진 ▲디지털 영업 강화라는 ‘3대 영업전략’을 내걸었다.

주영업권인 광주·전남지역에서 3년 안에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을 통해 지역 내 관수시장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두고, 빛가람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에 대한 신규 거래처를 활발히 발굴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목포시 1금고와 광주광산구 1금고 운영을 맡은 데 이어 동·서·북구 수성에 성공했다.

수도권 시장을 공략한 ‘투 트랙’(Two track) 전략도 펼쳐진다. 광주은행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5인 이하의 소규모 점포 배치와 2층 이상에 영업점을 개설하는 등 소형 전략 점포 위주로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곡지점을 개점하며 30번째 수도권 점포 문을 열었다. 지역 밀착 경영을 위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 6개 점포를 신설하고, 영업점 3곳을 1층에 이전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연말 대폭 개선된 모바일뱅킹.


◇핀테크 혁신 ‘디지털 금융’ 강화

광주은행은 지난 연말부터 오픈뱅킹 전면 시행에 대비, 모바일뱅킹을 대폭 개선했다.

새롭게 개편된 스마트뱅킹과 모바일웹뱅킹은 고객 개인화 기능을 확대하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장바구니 기능을 추가해 상품 가입 편의성을 올리고 모바일뱅킹 2500여 장 분량을 음성으로 들으며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픈뱅킹을 이용할 때 다른 은행 계좌번호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도 10개 계좌를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다.

이같은 성과는 3년차 미만 직원들을 대상으로 4개월에 걸쳐 진행한 ‘비대면 채널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한 노력에서 나왔다. 앞으로도 인터넷 은행과 가상화폐 등장,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금융기술) 혁신 등에 발 빠르게 대처할 방침이다.

자행 출신 첫 행장이 된 송종욱 광주은행장.


◇지역 중기·소상공인과 상생

1968년 광주은행 설립 당시 본점이었던 충장로5가 ‘포용금융센터’는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신용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경영컨설팅, 금융교육 등을 실시하는 원스톱 종합상담센터로 운영된다.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 지역신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금융서비스와 영업환경 개선 및 매출 증대를 위한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포용금융특별대출(한도 200억원) 상품을 출시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펼치게 된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8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를 감면하는 등 총 10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보증서담보 특별자금대출’로 1000억원을 신규 편성해 지난 연말까지 지원하기도 했다.

명절 때마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 설과 추석 때는 각각 특별자금대출 3000억원을 편성했다.

지난 6월부터는 광주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한 30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전남 소상공인 적용 금리를 최대 1.4%포인트 이상 인하했다.

광주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김장나눔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상생카드’ 현안 참여

지난해 가장 큰 지역 현안으로 꼽힌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광주은행은 3대 주주로 참여했다. 또 광주지역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출시된 ‘광주상생카드’ 운영대행사로 활동하고 있다. 1600여 명의 임직원은 ‘광주상생카드 사용하기 운동’에 동참하며 총 6억600만원 상당 카드를 구매하기도 했다.

지난해 광주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공식 후원은행으로 성공 개최를 도왔다. 광주은행이 구매한 입장권은 1억3000만원 어치에 달한다.

이외 60호점 선정을 앞두고 있는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광주은행 장학회’ ‘다문화가정 지원’ ‘해외봉사단’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광주은행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금액은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이다.

한국 문인화 전통을 잇는 ‘광주화루’ 공모전과 배드민턴 실업팀 지원, ‘KJ원더랜드’ ‘어린이날 그림대회’ 등 지역민과 문화·스포츠를 향유하려는 노력도 큰 호응을 받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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