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골든글러브 후보 역대 최다 102명… KIA 양현종 등 9명
2019년 12월 02일(월) 18:34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시상식
2019 KBO 골든글러브 후보가 확정됐다.

KBO가 2일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97명보다 5명이 증가한 102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역대 최다 후보 수를 기록했다.

후보 선정 기준은 지난해와 같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만약 타이틀 홀더가 여러 포지션에 출전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KIA에서는 양현종 윌랜드 터너(이상 투수), 최형우(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박찬호(3루수), 김선빈(유격수), 이창진·터커(이상 외야수) 등 9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투수 부문에서는 KIA 양현종 윌랜드 터너와 함께 린드블럼 유희관 이영하 이용찬(이상 두산), 요키시 브리검 최원태 김상수(이상 키움), 김광현 산체스 문승원 박종훈 서진용 하재훈(이상 SK), 윌슨 켈리 차우찬 고우석(이상 LG), 루친스키 이재학 구창모 원종현(이상 NC), 쿠에바스 알칸타라 김민, 배제성(이상 KT), 백정현 윤성환(이상 삼성), 서폴드 채드벨(이상 한화), 레일리 다익손(이상 롯데) 등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35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포수 부문에는 두산 박세혁, SK 이재원, LG 유강남, NC 양의지, KT 장성우, 삼성 강민호, 한화 최재훈 등 7명이 후보가 됐다. 최형우와 함께 두산 페르난데스, KT 유한준, 한화 김태균, 롯데 이대호 등 5명은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1루수 부문에는 두산 오재일, 키움 박병호, SK 로맥, KT 오태곤, 삼성 러프 등 5명이 기준을 충족했다. 안치홍이 있는 2루수 부문은 LG 정주현, NC 박민우, KT 박경수, 삼성 김상수, 한화 정은원 등 6명이 후보에 올랐다.

3루수 부문은 박찬호와 함께 두산 허경민, SK 최정, LG 김민성, KT 황재균, 삼성 이원석, 한화 송광민 등 7명이 후보가 됐다. 유격수 부문은 김선빈, 두산 김재호, 키움 김하성, SK 김성현, LG 오지환, KT 심우준, 삼성 이학주, 한화 오선진, 롯데 신본기 등 9명이 경쟁한다.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이창진, 터커와 정수빈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이정후 샌즈 임병욱(이상 키움), 김강민 노수광 한동민(이상 SK), 이천웅 채은성 김현수 이형종(이상 LG), 이명기 권희동 김성욱(이상 NC), 로하스 김민혁(이상 KT), 박해민 김헌곤 구자욱(이상 삼성), 호잉 장진혁(이상 한화), 전준우 손아섭 민병헌(이상 롯데) 등 28명이다.

KT가 유일하게 모든 부문에서 후보를 배출했으며, SK에서는 13명이 후보에 올라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오는 6일 오후 5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명의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9일 오후 5시 15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가려진다. 시상식은 지상파 TV MBC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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