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공고 최선우, 펜싱 사브르 생애 첫 금
2019년 10월 08일(화) 04:50
“금메달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아요. 얼떨떨하면서도 기뻐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광주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최선우(전남공고 3년·사진).

최선우는 최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충북체고 조성우(2년)를 15-1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선우는 개인 4강전에서는 유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서울 홍대부고 이효빈(3년)을 15-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선우는 지난 2014년 7월 풍암중 때 처음 칼을 잡았다.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는 평범한 선수였다.

변화의 전기는 지난해 1월 유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점 차 패배로 탈락한 이후 찾아왔다. 이후 이를 악물고 연습에 매진했고, 단점인 집중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 훈련에도 힘을 쏟았다.

생에 첫 매달은 고 2학년 때인 지난해 4월 화성 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이다. 그 해 9월 홍천 김창환배 개인전 64강에서 실업팀 선수를 상대로 15-14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가 흘린 땀은 지난 3월 해남 회장기 대회 개인전 금메달로 이어졌고, 메이저 대회인 전국체전에서도 결실을 맺었다.

성적의 바탕은 모두 훈련 덕분이다. 그는 올해 동계훈련에서 자신의 장점인 길게 때리는 공격 기술을 더욱 연마하면서 집중력 부족으로 리드하다가고 역전당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멘탈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최선우는 “공격 습관을 바꾸기 위해 후배들과 함께 죽기살기로 연습한 게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 한국체대로 진학할 예정인데,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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