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부산영화제 전야제 취소…내일 개막식은 예정대로(종합)
항공기 결항 대비해 레드카펫 주인공들 위한 KTX 1편 전세
2019년 10월 02일(수) 16:45

2018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2일 예정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야제 행사가 취소됐다. BIFF 사무국은 이날 오후 6시 열기로 한 영화제 전야제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 태풍 예비 특보가 발효돼 정상적인 행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전야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3일 저녁 개막식 행사는 예정대로 열린다. BIFF 측은 북상하는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뜨지 못할 것에 대비해 초청 게스트용 KTX 1편을 전세해 운용한다. 열차는 3일 오전 서울역에서 출발 예정이다. BIFF 관계자는 "현재 태풍 예상 진로를 보면 3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은 태풍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예정대로 연다"며 "문제는 비행기가 결항할 가능성이 있어 KTX 전세편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게스트는 초청 배우와 감독, 제작사 관계자 등을 포함해 통상 300여명 안팎에 이른다. 이들은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을 밟는 주인공들로 이들이 빠지면 개막식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영화제 측은 또 태풍에 대비해 이미 부산 시내 곳곳에 설치한 포스터 구조물과 가로등 배너 광고물은 철거한 뒤 태풍이 지나간 후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한 비프빌리지는 다행히 올해부터 운영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일정 차질 등은 없다는 게 영화제 측의 설명이다. 최근 들어 가을 태풍이 잦아지면서 태풍과 부산국제영화제는 악연이 깊다. 지난해 대회 경우 개막식 당일 태풍 콩레이가 부산을 지나가면서 비프빌리지에서 계획된 야외무대 행사와 핸드 프린팅 등 각종 행사는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등으로 옮겨 열리거나 일부는 취소됐다. 2016년에는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태풍 차바가 부산을 휩쓸면서 비프빌리지가 쑥대밭이 되는 등 큰 피해를 안겼다. 2013년에도 10월 늦게 찾은 태풍 다나스로 비프빌리지 야외행사가 취소되면서 영화제 전체 일정에 혼란을 안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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