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안좌중학교 ‘관악오케스트라’
2019년 09월 03일(화) 04:50
전국단위 경연대회 2년 연속 은상 화제
신안군의 섬마을 작은 중학교가 전국 단위 관악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은상을 수상해 화제다.

신안군 안좌중학교가 지난달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은상을 차지했다.

안좌중 관악오케스트라<사진>는 전교생 29명 전원이 단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행진곡 아리랑 겨레와 Oregon을 연주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번 경연에서 안좌중 관악오케스트라는 학생 수 감소로 전교생으로도 오케스트라를 구성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 1인 1악기 1인 1파트를 담당해 공연을 하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감성을 울리는 연주를 펼쳐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이를 위해 안좌중은 학교 내 방과후교육과 야간 방과후 자율활동 시간에 꾸준히 실력을 닦았으며 여름방학 중에도 1주일 간 오케스트라 캠프를 개최해 대회를 준비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특히 선후배와 동급생이 멘토와 멘티를 구성해 함께 한 노력과 선생님의 지도와 학부모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은 이번 결실을 이루는데 큰 힘으로 작용했다.

김태성 안좌중 교장은 “안좌중 관악오케스트라가 지속적인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의 자랑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학생예술문화 축제 및 지역행사에 적극으로 참여하면서 꿈을 키워 나가고 세계로 미래로 뻗어나가는 안좌행복 프로젝트를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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