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화장품 원료 산업 중심지 ‘성큼’
정림영농조합법인, 전문기업과 벚꽃 6년간 공급계약 체결
남원화장품센터, 화장품 원료 생산시설 수탁운영자 모집
2019년 08월 23일(금) 04:50

(주)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과 정림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일 남원시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남원 벚꽃 화장품원료 재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가 지속가능한 천연물 기반 화장품 소재원료 공급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주)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대표이사 장문식)과 남원시 대강면 소재 정림영농조합법인(대표 정영균)이 ‘남원 벚꽃 화장품원료 재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남원시 출연기관인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가 조율해 성사됐으며 농가와 원료전문기업 간 공동투자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약에 따라 정림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하는 벚꽃이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에 화장품 천연 원료의 소재로 공급된다.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은 이 벚꽃을 이용해 화장품 원료를 만들 계획이다.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6년이다.

시는 또 벚꽃 외에도 복사꽃, 연꽃, 감국, 자소엽, 솔잎, 비수리 등도 화장품 천연 원료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이하 남원화장품센터)는 천연물 화장품원료 생산시설 수탁운영자 공개 모집에 나서는 등 화장품 소재산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이 시설은 생물상태의 원물 세척·절단·건조 등 전처리와 다양한 추출물(열수, 용매, 증류, 초음파, 착유, 발효) 생산이 가능한 GMP규격 이상의 시설과 설비를 갖추어 운영자를 맞게 된다.

또 고품질의 원료 제조를 위한 분리정제가 가능해 운영자의 역량에 따라 국내 원료시장 진출은 물론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화장품센터는 화장품, 식품, 의약품(외품) 분야에서 원료개발과 제조생산에 역량 있는 전문 원료기업을 대상으로 수탁운영자를 선정해 향후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원료와 완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산업프로세스를 완성하고 오는 2022년 완공되는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의 기반시설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재배공급 계약은 향후 남원화장품 원료산업의 도약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내 자원식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고부가가치화 함으로써 화장품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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