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동부권 환경문제 국정감사 요청하겠다”
2019년 06월 25일(화) 04:50
여수산단 입주 대기업의 배출가스 조작과 광양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 논란속에 허석 순천시장이 전남 동부권 환경문제와 관련해 올가을에 국정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허 시장은 24일 오전 순천시 해룡면 신대출장소 회의실에서 민선 7기 1주년 성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동부권 환경문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뿐 아니라 여수산업단지도 관련이 있다”며 “민주당 중앙당에 국정감사를 열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동부권 환경문제는 포스코 문제와는 별개로 생존권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광양에 건립 중인 목질계 화력발전소와 알루미늄 공장도 신대지구 주민과 연결된 만큼 결코 순천과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무인궤도차(스카이큐브)를 운영 중인 포스코의 자회사가 보상을 요구한 데 대해선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가 진행 중이어서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스카이큐브 문제 때문에 포스코의 환경문제를 건드린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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