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후 전세계 승용차 12% 자율주행통신”
1120만대 차량사물통신 장착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보고서
2019년 05월 21일(화) 00:00
앞으로 5년 뒤에는 전세계 승용차 10대 가운데 1대 이상에 차량사물통신(V2X·Vehicle to Everything) 시스템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V2X란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이나 모바일기기·도로 등과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특히 최근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4년에는 V2X 시스템이 장착된 승용차 생산대수가 약 1120만대에 달하면서 전체 신차의 12%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기준으로 생산대수가 1만5000대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277.5%에 달하는 셈이다.

보고서는 V2X 시스템의 기술적 기반이 단기적으로는 근거리전용무선통신솔루션(DSRC) 중심으로 구축되겠지만 오는 2021년부터는 셀룰러 V2X(C-V2X) 기술이 이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선랜 기반의 DSRC가 이미 칩 설계 등의 측면에서 안정성과 기술을 검증받았지만 5G 보급이 본격화할 경우 초고속 이동통신 기반의 C-V2X가 업계 표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당장 내년에 C-V2X 기술이 적용된 승용차를 무려 62만9000대 생산하며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DSRC 진영’으로 분류되는 유럽이 41만1000대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한국과 일본도 V2X 시장의 성장에 한 몫을 담당하겠지만 오히려 ‘자동차 종주국’으로 불리는 미국은 오히려 다소 뒤처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IT업계에서는 지역과 기술과 관계없이 V2X 기술의 확산은 반도체 수요 증가로 직결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기술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프로세서, LED 등 첨단 반도체가 필수적이기 때문으로, 실제로 이미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차량용 제품의 매출이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8.6%나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 성장률(13.7%)을 훨씬 상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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