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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로 알기-금연]자신과 가족, 타인을 위해서도 …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금연 하려면 먼저 외부에 알리고 새로운 취미 만들면 효과
금연센터 찾아가는 서비스·금연 캠프 활용하면 성공 높아

2018. 11.05. 00:00:00

광주금연지원센터의 금연 상담사가 ‘폐 나이 측정기’로 흡연자의 폐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광주금연지원센터 제공>

임동훈 광주금연지원센터장



지역사회건강조사(2017)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22.5%이며, 광주 시민의 흡연율은 21.6%이다. 2016년 흡연율(19.7%)에 비해서 약 2% 가량이 증가했다. 정확한 원인은 규명할 수 없으나 광주시민들의 흡연율이 증가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경각심을 주고 있다.
◇흡연의 폐해=담배의 백해무익함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담배는 타르, 니코틴, 벤젠 등등 약 4700여 개의 유해물질(독성물질)들이 포함돼 있다. 이 담배가 불에 타서 연소될 때 나오는 연기(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시면서 4700여 개의 유해물질들이 체내에 흡수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흡연이다.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폐, 인두, 구강, 후두, 식도, 위, 방광, 신우, 요관, 췌장 등의 암, 허혈성 심질환, 뇌혈관질환, 만성폐색성 폐질환, 저체중아 출산 및 유 · 조산 등 다양하고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근래에는 흡연자 주위 사람들의 간접흡연에 대한 건강상의 폐해도 강조가 되고 있는데 간접흡연은 폐암이나 허혈성 심질환, 호흡기질환, 유유아(乳幼兒) 돌연사 증후군 등의 질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흡연을 하게 되면 피부의 빠른 노화, 치석, 담배 특유의 역한 냄새 등으로 인해 개인의 미용과 이미지 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길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우는 것도 이제는 옛날 일이다. 국가 정책으로 금연구역이 지정·확대 되면서 버스정류장(인근 10M), 공공 장소, 대부분의 건물 실내에서 흡연할 수도 없게 되어 별도의 금연부스를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담배 필 장소가 없어서 담배를 끊는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흡연 기간의 경제적인 손실, 가족(연인)과의 갈등까지. 이 모두가 담배 하나 때문에 생기는 폐해들이다.
◇금연의 방법=금연을 위한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일단 혼자서 금연하는 방법부터 알아보자.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부에 자신의 금연 결정을 알려야 한다. 자연히 라이터와 재떨이를 치우고, 담배는 버리거나 가족들이 숨겨놓는 것이 좋다. 수시로 심호흡(크게 마시고 내쉬기)을 담배 생각을 떨쳐야 하고, 담배을 거절하는 말을 연습하는 것도 필요하다. 흡연 대신 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 습관이나 취미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시면 습관적으로 줄담배를 피는 사람도 있는데, 음주시 흡연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술을 마실 때도 금연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구강관리(양치질)를 잘해 입 안 상태가 쾌청하면 흡연 생각이 줄어들 수도 있다.
개인이 혼자서 금연하는 방법도 있지만,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서 금연하지 못하고 실패한다. 결국 금연은 혼자서 하는 것보다 지지자와 조력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금연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광주금연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국가금연지원센터가 지정한 금연 전문 상담기관으로 전문 의료진 및 금연 상담전문가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흡연자들을 위해 금연상담 및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으로 조선대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센터의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단기금연캠프를 통하면 금연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금연 프로그램=‘4박5일 전문치료형’ 캠프는 의료인과 금연전문가, 기타 종사자들이 함께 금연을 위한 전문적인 개입 및 상담을 지원하고 각종 검사, 교육 및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질 높은 서비스이다.
서비스 비용은 무료이며, 대상은 20년 이상의 중증흡연자, 흡연관련 질병보유자 등 금연이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하고 있다. 금연캠프는 월 1~2회 시행하고 있으며, 10명 내외의 대상자들이 단체 활동을 하게 된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는 광주시 내의 금연 사각지대(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장애인, 소규모 사업장)로 금연상담사가 직접 찾아가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혹 ‘개인의 집에 찾아가는 서비스가 아닌가?’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서비스는 사업장, 기관, 단체와 사전 신청 및 협의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금연지원센터의 모든 금연서비스는 6개월까지 사후관리가 계속 된다. 금연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망설이지 말고 전화(062-222-9030)로 상담을 문의해 보자.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도움말 = 임동훈 광주금연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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