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캠프벨 V&A 교육부 디렉터 “아트·디자인·퍼포먼스 우리 미술관의 다른 점”
2016년 10월 12일(수) 00:00
“아트·디자인·퍼포먼스.”

V&A의 문화예술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교육부 디렉터 사라 캠프벨(Sarah Campbell)은 다른 미술관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자칫 시대에 뒤떨어질 수 있는 과거의 예술품(아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한 전시와 프로그램(Design)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미적 즐거움(퍼포먼스)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독 여성 관람객이 많은 것도 금속 공예나 복식, 생활용품 등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지만 모던한 감각을 끌어 내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는 것이다.

“V&A 소장품은 인상주의 미술품에 비해 요즘 세대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appealing) 장르는 아니예요. 때문에 우리는 어린이들과 청소년, 성인들이 이들 컬렉션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미적 안목을 높이는 동기를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일반적인 전시회 설명 보다는 직접 그려보거나 만들어 보게 하고 온라인 인터렉티브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도록 독려합니다. 한해 평균 726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데 전체 이용객 20만 가운데 9만 명이 학생들입니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열리는 ‘Friday Late’는 V&A의 대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벤트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관람객들은 미술관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술과 음식을 즐길 수 있고 공연예술가들의 최첨단 패션쇼와 영화, 설치미술,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사라 캠프벨 디렉터는 “내년에 개관하게 되는 부설 미술관의 경우 자원봉사자와 직원들로 구성된 고객응대팀(Welcome Team)을 미술관 곳곳에 배치해 복잡하기로 소문난 V&A 미술관의 시설을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둘러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런던=박진현 문화선임기자 jh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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