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김은영의 '그림생각'

(301) 의자, 지친 삶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

“그것은 일종의 사랑이다, 그렇지 않은가?/찻잔이 차를 담고 있는 일/의자가 튼튼하고 견고하게 서있는 일/바닥이 신발 바닥을/혹은 발가락들을 받아들이는 일…” 하도 세상이 시끄럽…

(300) 100세 시대, 행복한 인생 2막 누릴 소중한 일을 찾자
지난 해 말 주민등록부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0만 명을 넘어섰다. 바야흐로 노인인구…
그림 속 병색 완연한 데카르트, 폐렴으로 사망 (299) 데카르트
우한 폐렴이라고도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은 채 세상이 떠들썩하다. 날이 …
바이러스 한방에 무너진 인간의 자부심 (298) 박쥐
요즘 같은 최첨단 과학의 시대에 전염병이 온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하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인간의 힘으로 …
감동 함께 전달된 미술관 그림 달력 (297) 달력
우리가 흔히 ‘명화’라고 부르는 그림들을 최초로 접했던 것은 어린 시절 우연히 우리 집에 걸리게 된 제약회사…
모네의 작품 ‘인상-해돋이’로 안방 해맞이 (296) 해돋이
새해 아침 인사로 친구들로부터 해돋이 사진과 동영상 이미지를 여럿 받았다. 부산 해운대에서, 울산 간절곶에서…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아버지의 용서와 사랑 (295) 탕자의 귀환
연말이면 평생 집을 떠난 적이 없음에도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아 귀향이라도 하고픈 마음이 든다. 마치 오랜 시…
1억 4000만원…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 (294) 바나나
요즘 미술계에서 난데 없이 ‘바나나’가 화제다. 지금은 너무나도 흔한 과일이 되었지만 우리 어렸을 적만 해도…
충실한 개·힘센 사자·영리한 여우로 살다 (293) 생의 시간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괴로움/외로움/그리움/내 청춘의 영원…
이처럼 정겹고 순박한 채소가 어디 있을까 (292) 호박
“호박꽃이 꽃이냐/비웃음을 받고요/울퉁불퉁 둥글납작/내 용모 보기 흉해도/겉만 보고 속단 말 건/사람 아니 …
예술품의 가치, 돈인가 아름다움인가 (291) 경매
최근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1913~1974)작가의 점화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작품이자 유일한 두 폭 그림…
자식 성공 위해…등굽은 어머니의 새벽기도 (290) 정화수
지난 달 중순에 세상을 떠난 김행신 전남대 명예교수(1942~2019)의 부음을 얼마 전에 들었다. 지난 봄…
5월 광주와 닮아 더 아픈 ‘피의 저항’ (289) 홍콩
홍콩발 뉴스를 접할 때마다 80년 5월 광주생각이 난다. 그때도 그랬겠구나. 광주시민들은 목숨을 걸고 민주를…
저게 붉어질 때 태풍 몇 개·땡볕 몇 날? (288) 홍시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저게 저 …
‘조커’ 같은 괴물은 언제고 우리 곁에 등장할 수 있다 (286) 조커
만화를 많이 보았던 까닭도 있겠고 상영했던 영웅 영화를 자주 보았던 까닭도 있겠지만, 세상이 혼탁하고 어지러…
광주 작가들의 작업장, 뮌헨 발트베르타 저택 (285) 작가의 방
오래 전,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탐방하여 ‘창작의 방’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물을 썼던 적이 있다. 일가를 이룬 …
신의 징벌인가…불통·불신만 가득한 세상 (284) 바벨탑
높고 거대한 바벨탑을 쌓아 하늘에 닿으려 했던 인간들의 오만한 행동에 분노한 신이 내린 벌은 하나였던 언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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