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서 배관 철거작업 중 3명 추락
2025년 07월 14일(월) 21:30
협력업체 직원 1명 심정지·2명 중상…경찰·고용부 경위 파악
광양제철소 내에서 배관 철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12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광양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소결(금속 입자 등에 열을 가해 고체로 가공하는 공정)공장 외벽에서 배관을 철거하던 금속제조업체 직원 3명이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60대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 이송됐으며, 60대와 30대 작업자 1명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들이 공장 외벽에서 고소작업차를 타고 12m 높이에서 대형 배관을 해체하던 중, 배관 일부가 붕괴하면서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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