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월 거래대금 30조 돌파…역대 최고
2026년 03월 02일(월) 16:00
코스피 지수 2월 중 20% 급등에 공격적 투자

/클립아트코리아

지난달 역대급 코스피 불장을 맞아 주식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중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32조 2340억원으로 전월(27조 560억원) 대비 5조 1780억원(19%)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정부의 3차 상법개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미국발 기술주 호황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지속 상승 흐름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코스피는 2월 한 달 동안만 20% 오르는 등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정부의 1차 목표였던 코스피 5000달성 한 달여만인 지난 25일 최초로 6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26일에는 6300까지 치솟는 등 신고가 레이스를 이어가기도 했다.

역대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지난달 코스피에서는 지수 상승을 견인한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삼성전자 우선주와 SK하이닉스의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 5020억원으로 전체의 33% 수준이었다. 지난달 6일 기준 코스피 상장법인 수가 1070개에 달했지만 단 3개 종목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어 간 것이다.

증시 내 거래도 활발했다. 지난달 코스피 상장주식의 회전율은 28%로 전월(18.13%)보다 55% 급증했다. 이는 2022년 4월(35.02%) 이후 46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 회전율이 높았다는 것은 주식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을 장기투자 등의 목적으로 안고 가지 않고, 사고 파는 행위를 지속해 주식의 매수자와 매도자가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다. 이는 주식 투자자들이 올해 초부터 코스피 최고가가 연이어 경신되는 등 단기 상승폭이 컸던 만큼 조정으로 인한 하락에 대비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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