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통합시장 출마 생각 없다…국회의장 도전에 올인”
2026년 01월 18일(일) 20:10
“후배 정치인들에 길 터주고파”
조국 대표도 불출마 ‘가닥’
“향후 여론조사서 제외해달라”

박지원 의원

6월 치러질 초대 ‘광주·전남 통합 광역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하마평에 오른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불출마 시그널을 보내면서 선거 구도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실상 ‘링’ 위에 오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통합 시장 자리를 놓고 현역 단체장과 지역 중진 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18일 광주일보와의 통화에서 통합 단체장 출마설에 대해 “현재로서는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지역 안팎에서 저를 호출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국회의장 선거라는 더 큰 목표에 제 정치 인생을 걸고 ‘올인’해야 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박 의원은 ‘선배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초대 통합 단체장은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열심히 뛰고 있는 유능한 후배 정치인들이 맡는 것이 순리”라며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주는 것이 원로 정치인으로서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측도 입장을 정리하는 모양새다.

최근 조국혁신당 측은 각 언론사에 “향후 통합 단체장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 조 대표의 이름을 후보군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전달했다.

이는 당 대표로서 중앙 정치와 당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며, 사실상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인지도와 팬덤을 보유한 두 유력 주자가 전선에서 이탈하면서, 통합 시장 선거판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현역 빅매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기존 시·도지사 출마예상 후보들간 단일화, 합종연행 등 다각적인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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