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중심으로 열린 김동찬 전 의장 출판회
2025년 11월 16일(일) 18:45
정치권 인사 배제·청년·소상공인 발언 전면…AI·청년·도시재생 과제 제시, 출마 행보 해석도

김동찬 전 광주시의회 의장이 지난 14일 광주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에서 열린 ‘김동찬의 출발’ 출판기념회를 끝내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찬 전 의장 제공>

지난 14일 광주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에서 열린 김동찬 전 광주시의회 의장의 저서 ‘김동찬의 출발’ 출판기념회가 시민 중심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김 전 의장이 출판기념회는 내년 지방선거에 광주 북구청장 출마를 위한 사실상 첫 대중 앞에 나선 공개 행보다.

출판기념회에는 현역 국회의원과 단체장 없이 시민과 청년, 소상공인·경제·노동계·종교계가 주인공이 된 현장에는 3000여 명이 몰려 행사장 안팎을 가득 채웠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행사는 축하 공연, 저자 소개, 축사, ‘저자와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에는 남녀 청년이 나서 주거·일자리·교통 등 생활 의제를 언급했고, 토크 콘서트에서는 김 전 의장이 인공지능(AI) 산업 연계 일자리, 청년 정주 여건, 문화·예술 결합 도시재생 등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저서에는 의정 활동 과정에서의 사례와 북구 발전 방향을 묶은 정책 제언이 담겼다.

이번 책은 김 전 의장이 현장에서 축적한 의정 경험과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북구의 미래 전략을 제시한 제언서다. 그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대화에서 AI산업 연계 일자리, 청년 정주환경, 문화·예술을 접목한 도시 재생을 3대 축으로 내세우며 “정책으로 증명하는 출발”을 강조했다.

현장에선 “광주가 4차 산업 변화에 대응할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청년·소상공인 정책을 재정·일정과 연동해 검증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김 전 의장은 인사말에서 “도시 경쟁력을 사람 중심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고, 주최 측은 향후 소규모 간담회와 현장 토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포토월·부대 공간에서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저서 내용과 지역 현안을 둘러싼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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