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연구원, K-뷰티 이끌 ‘병풀’ 신품종 개발
2025년 11월 16일(일) 19:50 가가
재배 표준화 착수…원료 국산화 기대
전남도산림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6일 “피부 재생 효능이 뛰어난 ‘병풀’의 재배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병풀은 ‘호랑이풀’이라고도 알려진 식물로, 상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시아티코사이드’와 ‘마데카식산’이 다량 함유돼있다.
최근 화장품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 K뷰티 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부분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병풀을 화장품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신품종 출원과 재배 매뉴얼 개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연구원은 최근 병풀 자생지를 직접 조사해 우량 개체 자원을 확보했으며, 생장량과 기능성 물질 함량이 뛰어난 병풀을 선발해 신품종 출원과 재배 표준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선발된 우수 개체는 일반적인 병풀보다 크기가 최대 3.2배 커 생산성과 수확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특히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 우수한 개체를 최종 선발해 병풀의 기능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병풀의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마련하고, 신품종을 통해 수입산 원료를 대체하는 국산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산림연구원 관계자는 “산림바이오 소재의 신품종 출원과 재배법 표준화 연구는 임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병풀을 비롯한 전남의 우수 산림바이오 소재를 발굴·육성하고, 임가와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병풀은 ‘호랑이풀’이라고도 알려진 식물로, 상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시아티코사이드’와 ‘마데카식산’이 다량 함유돼있다.
이에 연구원은 병풀을 화장품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신품종 출원과 재배 매뉴얼 개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연구원은 최근 병풀 자생지를 직접 조사해 우량 개체 자원을 확보했으며, 생장량과 기능성 물질 함량이 뛰어난 병풀을 선발해 신품종 출원과 재배 표준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병풀의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마련하고, 신품종을 통해 수입산 원료를 대체하는 국산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