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광주시당 정치대학 개강
2025년 11월 12일(수) 21:20 가가
호남 정치 구조적 문제·지역발전 전략 등 진단
국민의힘 광주시당 정치대학이 12일 광주시당 회의실에서 첫 강의를 열고 호남 정치의 구조적 문제와 지역 발전 전략을 놓고 공세적 진단을 내놨다.
개강 특강에 나선 이정현 학장(전 국회의원)은 정치 경쟁의 실종을 지역 침체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하며 정당·세대 교체와 일자리 중심의 지역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호남 발전이 지연되는 배경에 정치적 계산이 작동한다는 지역의 불신을 언급하며 “표만 가져가고 권력은 주지 않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했다.
광주의 현안에 대해서는 “기회는 왔는데 정치가 막았다”는 진단을 내놨다. 부산과 대구, 울산이 항만 재개발과 국제산업벨트, 수소·로봇·미래모빌리티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속 유치하는 동안 광주는 정치 독점과 행정 정체, 산업 정체의 고리가 청년 이탈과 기업 기피, 고용 정체를 고착화했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호남의 잠재력은 전국 최고라고 강조했다.
바다와 강, 평야와 섬, 항만과 에너지, 철강과 AI, 국방과 문화까지 육해공과 산학산단이 결합된 유일 권역이라고 설명한 뒤, 광주가 자동차·AI·에너지·문화·의료·국방·광산업을 동시에 보유한 도시라는 점을 들어 “AI와 미래차만 완성해도 10만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해법으로는 세대와 정치의 동시 교체, 일자리 중심의 시정·도정 전환, 산업단지 미래화와 대기업 협력사 생태계 조성, AI·미래차·에너지·농수산·문화산업의 동시 대전환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에는 탈영남 중심 정당을 천명하고 호남 전략공천과 중앙당 요직에 호남 인재를 대폭 등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역과 중앙이 함께 추진할 ‘호남미래 100대 과제’를 마련해 실행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개강 특강에 나선 이정현 학장(전 국회의원)은 정치 경쟁의 실종을 지역 침체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하며 정당·세대 교체와 일자리 중심의 지역 전환을 촉구했다.
광주의 현안에 대해서는 “기회는 왔는데 정치가 막았다”는 진단을 내놨다. 부산과 대구, 울산이 항만 재개발과 국제산업벨트, 수소·로봇·미래모빌리티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속 유치하는 동안 광주는 정치 독점과 행정 정체, 산업 정체의 고리가 청년 이탈과 기업 기피, 고용 정체를 고착화했다고 평가했다.
바다와 강, 평야와 섬, 항만과 에너지, 철강과 AI, 국방과 문화까지 육해공과 산학산단이 결합된 유일 권역이라고 설명한 뒤, 광주가 자동차·AI·에너지·문화·의료·국방·광산업을 동시에 보유한 도시라는 점을 들어 “AI와 미래차만 완성해도 10만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