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뛰나-고흥군수] 고흥, 현 군수에 4명 도전장
2025년 11월 03일(월) 21:00
공영민, 현직 프리미엄 업고 재선 도전
지방의원·행정관료 출신들 도전 러시
민주당 독주 속 공천이 곧 당선 분석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흥군수 선거전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공영민(71) 현 군수의 독주 속에 지방의원, 행정관료 출신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다자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공영민 현 군수는 ‘힘찬 도약 희망찬 고흥’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재선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공 군수는 민선8기 당선이후 고흥~봉래간 국도 15선 4차선 확장, 고흥군 3대 미래 전략 산업 추진,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 각종 숙원사업을 잇따라 해결하며 행정력을 인정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2025년 정부합동평가’(2024년 평가)에서 전남 22개 시·군 중 종합 1위를 차지했고, 한국매니페스트 실천본부에서 2년 연속 공약이행,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는 등 정책 완성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현장중심 지방의회 활동을 펼쳐온 류제동(58) 현 고흥군의회 의장도 고흥군수 선거에 출사표을 던지고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재선 군의원인 류 의장은 8년간의 의정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현장의 이야기를 청취하며 군민 삶과 애로사항을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선출직=책임’이라는 신념으로 주민과 약속을 지키는 투명한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학영(72) 전 고흥 경찰서장은 입법·행정고시 동시합격으로 국회와 전남도청, 청와대, 경찰청 재직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추진력과 중앙예산 확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준희(59) 전 고흥군 기획실장은 명예퇴직 후 선거전에 돌입, 표심을 다지고 있다. 지방고시 출신인 박실장은 고흥읍장, 도양읍장, 우주항공사업소장 등 28년간 고흥군 주요 핵심부서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는 현장형 리더십과 군민참여 행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신순식(66) 전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국무조정실 경제 행정조정관, 전남체신청장,부산체신청장등을 역임한 신 전 실장은 중앙정부와의 인적 네트워크와 풍부한 행정경험을 통한 리더십과 예산 확보이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선거는 공영민 현 군수의 현직 ‘프리미엄’에 맞서 지역 정치인과 관료 출신들의 도전 양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치열한 내부 경선이 예상된다.

경쟁력 있는 조국혁신당, 무소속 후보자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민주당 공천 결과가 본 선거 결과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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