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장애인육상 ‘저력 입증’
2025년 11월 03일(월) 19:35 가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강수빈 여자부 800m T20 대회新 금메달…높이뛰기 등 2관왕
남자부 황상준 DB 5000m·1500m 2연패 “국가대표 되고 싶다”
시각장애 김정하 5000m 금 등 메달 3개…“마라톤 한국신 도전”
강수빈 여자부 800m T20 대회新 금메달…높이뛰기 등 2관왕
남자부 황상준 DB 5000m·1500m 2연패 “국가대표 되고 싶다”
시각장애 김정하 5000m 금 등 메달 3개…“마라톤 한국신 도전”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에서 전남·광주 선수단이 트랙과 필드를 뜨겁게 달궜다.
청각·시각·지적장애 선수들이 각자의 한계를 넘어 굵직한 성과를 쌓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강수빈(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은 1일 열린 여자부 800m T20(동호인부)에서 2분 39초 45로 결승선을 통과,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앞서 높이뛰기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강수빈은 “메달을 따서 너무 좋았다. 경기 직전에 감기몸살로 아팠는데, 링겔 맞고 경기에 출전했다”며 “메달을 목표로 경기를 준비했고, 다들 응원해줘서 부담감은 덜했다”고 소감을 밝혀 강한 멘털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6학 년때부터 취미로 시작해서 지금은 선수가 된지 5년 차인 그는 육상의 매력은 ‘도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 메달에 도전’하는 것이 제일 재밌다” 며 “남은 경기 (T20 200m)에서 1등을 받고 싶고, 다음 목표는 국가대표”라며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DB(선수부) 황상준(한국농어촌공사)이 5000m와 1500m를 연달아 제패해 각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800m에서도 2분 09초 39로 은메달을 보태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중·장거리 흐름을 만들었다.
황상준은 “잘하고 싶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지만, 매일 정신수련을 하고 피나도록 열심히 달렸다”고 금메달의 비결을 전했다.
축구선수 출신인 황상준은 종목 전환 2년 만에 트랙을 지배했다.
그는 “전남 도민체전 이후 지도자의 권유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달릴 때 비치는 햇빛이 좋아 계속 뛰게 된다”고 전했다.
또 “다음 목표는 국가대표이다. 내년 4관왕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각장애 김정하(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T12 5000m 금메달에 1500m·800m 은메달을 더하며 장거리 강자의 면모를 확인했다.
그는 3일 치른 1500m 3연패 도전했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정하는 “컨디션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이번 경기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며 “마라톤이 주종목이다 보니 아직 800m나 1500m에서 스피드가 많이 아쉽다. 남은 마라톤 10km경기는 한국 신기록을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정하는 이날 5년째 함께 달리고 있는 신윤진 가이드러너와 트랙에 섰다.
시각장애 등급 특성상 호흡 맞춤은 승부를 가른다.
T11은 전맹으로 안대 착용과 가이드러너 의무, T12는 시야·각도 제한으로 가이드 선택 가능(함께 뛸 경우 안대 착용), T13은 약시로 단독 경기가 원칙이다.
선수와 가이드 러너가 짧은 끈을 잡고 함께 달리는 만큼 두 사람의 호흡은 매우 중요하다.
김정하의 가이드러너 신윤진은 28년째 꾸준히 달리기를 하는 아마추어 선수이다.
그는 “주에 한 번씩 훈련을 같이 진행했고, 2019년부터 김정하 선수와 호흡을 맞췄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누구보다 열심히 한 걸 알기에 오늘의 은메달이 아쉽긴하다. 김정하 선수 목표가 곧 제 목표이기에 앞으로 남은 내년 세계 선수권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하는 국내 시각장애인 마라톤(풀코스) 최고 기록 보유자로 향후 국제무대 성적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정하는 “남은 10㎞까지 한국신기록을 세우겠다”며 “패럴림픽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 중이다. 또 준비하고 있는 내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기록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같은 1500m경기에서 광주의 문인성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부산 글·사진=박연수 기자 training@kwanju.co.kr
청각·시각·지적장애 선수들이 각자의 한계를 넘어 굵직한 성과를 쌓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강수빈(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은 1일 열린 여자부 800m T20(동호인부)에서 2분 39초 45로 결승선을 통과,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앞서 높이뛰기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초등학교 6학 년때부터 취미로 시작해서 지금은 선수가 된지 5년 차인 그는 육상의 매력은 ‘도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남자부에선 DB(선수부) 황상준(한국농어촌공사)이 5000m와 1500m를 연달아 제패해 각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황상준은 “잘하고 싶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지만, 매일 정신수련을 하고 피나도록 열심히 달렸다”고 금메달의 비결을 전했다.
축구선수 출신인 황상준은 종목 전환 2년 만에 트랙을 지배했다.
그는 “전남 도민체전 이후 지도자의 권유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달릴 때 비치는 햇빛이 좋아 계속 뛰게 된다”고 전했다.
또 “다음 목표는 국가대표이다. 내년 4관왕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각장애 김정하(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T12 5000m 금메달에 1500m·800m 은메달을 더하며 장거리 강자의 면모를 확인했다.
그는 3일 치른 1500m 3연패 도전했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정하는 “컨디션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이번 경기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며 “마라톤이 주종목이다 보니 아직 800m나 1500m에서 스피드가 많이 아쉽다. 남은 마라톤 10km경기는 한국 신기록을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정하는 이날 5년째 함께 달리고 있는 신윤진 가이드러너와 트랙에 섰다.
시각장애 등급 특성상 호흡 맞춤은 승부를 가른다.
T11은 전맹으로 안대 착용과 가이드러너 의무, T12는 시야·각도 제한으로 가이드 선택 가능(함께 뛸 경우 안대 착용), T13은 약시로 단독 경기가 원칙이다.
선수와 가이드 러너가 짧은 끈을 잡고 함께 달리는 만큼 두 사람의 호흡은 매우 중요하다.
김정하의 가이드러너 신윤진은 28년째 꾸준히 달리기를 하는 아마추어 선수이다.
그는 “주에 한 번씩 훈련을 같이 진행했고, 2019년부터 김정하 선수와 호흡을 맞췄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누구보다 열심히 한 걸 알기에 오늘의 은메달이 아쉽긴하다. 김정하 선수 목표가 곧 제 목표이기에 앞으로 남은 내년 세계 선수권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하는 국내 시각장애인 마라톤(풀코스) 최고 기록 보유자로 향후 국제무대 성적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정하는 “남은 10㎞까지 한국신기록을 세우겠다”며 “패럴림픽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 중이다. 또 준비하고 있는 내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기록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같은 1500m경기에서 광주의 문인성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부산 글·사진=박연수 기자 training@kwan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