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권향엽 “전남,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 6년간 0곳”
2025년 10월 29일(수) 19:45
예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을 키우기 위한 ‘아기 유니콘’ 육성사업에서 전남은 지난 6년간 단 한 곳도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50곳 가운데 광주는 1곳 포함됐고, 전남은 없었다.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20년 이후 광주에서는 2021년 1곳, 2022년 3곳, 2023년 1곳, 지난해 2곳, 올해 1곳 등이 지정됐다. 전남은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사업 시행 6년간 단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았다.

최근 6년간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은 서울 56.9% 경기 19.4%, 인천에 2.6%로 수도권 기업이 7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선정 기업은 대전 3.4%, 광주 2.3%, 부산 2.3%, 대구 2.3% 순이었다.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은 신시장 조사·발굴 등을 위한 시장개척자금 3억원,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특별보증 50억원, 글로벌 상담 등을 지원받는다.

권향엽 의원은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에서 균형 발전은 실종됐다”며 “중기부는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발굴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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