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 달러 선불투자 강요…거부하고 재협상하라”
2025년 10월 28일(화) 11:40 가가
진보당 광주시당 성명 발표…“미국 일변도 외교 폐기, 자주적 노선 전환” 29일 경주서 집중행동 예고
진보당 광주광당이 28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정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 달러(약 502조 원) 선불 현금 투자 강요를 거부하고 원점에서 재협상하라”고 촉구했다.
시당은 대미 일변도 외교를 중단하고 경제·안보 정책 전반을 자주적으로 다변화해야 한다며 29일 경주에서 집중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관세 협상을 빌미로 한국에 천문학적 선불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3500억 달러가 국내총생산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재원은 1인당 1000만 원 지급, 350만 개 일자리 창출 등 삶의 질 개선에 투입할 수 있는 돈”이라며 “미국 제조업 부흥에 쓰이도록 내주는 것은 대한민국을 ‘현금인출기’로 전락시키는 굴종”이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대미 투자 압박이 추가 관세 인상과 비관세 장벽 양보, 주한미군 주둔비 증액과 무기 구매 강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당은 “약탈적 대미 투자를 거부하고 재협상에 나설 것”과 “미국 일변도 외교의 폐기와 자주적 노선 전환”을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시당은 29일 경주에서의 집회를 통해 “트럼프의 무도한 강압으로부터 국민의 자주권과 이익을 지키기 위한 집중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시당은 “국민적 성원과 지지를 모아 정부의 협상 기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광주진보당 시당 관계자는 “정부가 주권과 민생을 기준으로 통상·안보 정책을 재정렬해야 한다”며 “현장의 여론과 경제계 현실을 반영한 협상 전략으로 국익을 지키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시당은 대미 일변도 외교를 중단하고 경제·안보 정책 전반을 자주적으로 다변화해야 한다며 29일 경주에서 집중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재원은 1인당 1000만 원 지급, 350만 개 일자리 창출 등 삶의 질 개선에 투입할 수 있는 돈”이라며 “미국 제조업 부흥에 쓰이도록 내주는 것은 대한민국을 ‘현금인출기’로 전락시키는 굴종”이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약탈적 대미 투자를 거부하고 재협상에 나설 것”과 “미국 일변도 외교의 폐기와 자주적 노선 전환”을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광주진보당 시당 관계자는 “정부가 주권과 민생을 기준으로 통상·안보 정책을 재정렬해야 한다”며 “현장의 여론과 경제계 현실을 반영한 협상 전략으로 국익을 지키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