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조계원 “절반이상 버려지는 나눔티켓 쇄신 필요”
2025년 10월 22일(수) 19:50
광주·전남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티켓’ 3장 중 2장은 써보지도 못하고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여수을) 의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담겼다.

나눔티켓 이용률은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8월) 광주 29.8%(1397장 중 416장), 전남 49.5%(420장 중 208장)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나눔티켓 3장 중 1장(34.3%)꼴로만 활용되는 것이다. 전국 평균 이용률은 36.7%로, 광주는 하위권에 들었다.

나눔티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예술단체로부터 기부받은 무료 관람권을 문화누리카드 회원에게 지원하는 공공 제도다. 이용률도 낮지만 기부 사례는 더 저조하다. 최근 5년간 광주에서는 1397장(11개 단체), 전남은 420장(2개 단체) 기부만 이뤄졌다. 수도권을 빼더라도 전북(6883장), 경남(3270장), 경북(2324장), 강원(1920장)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들어 광주에는 단 한 건의 기부도 없었고, 전남은 3년 연속 기부가 전혀 없었다.

조계원 의원은 “지난해 나눔티켓 홍보를 위한 집행액이 급격히 줄어들어 저조한 나눔티켓 활용률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사업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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