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권향엽 “전남 ‘디지털전통시장 사업’ 3곳 뿐”
2025년 10월 21일(화) 19:50
전남지역 전통시장이 ‘디지털전통시장 지원사업’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디지털전통시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남 시장은 광양5일시장, 광양중마시장, 목포청호시장 등 3곳에 그쳤다.

정부는 2022년부터 전국 전통시장 1393곳 가운데 110개 시장을 선정해 디지털전통시장 사업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온라인 상점 입점과 전국 배송체계 구축을 돕는 지원체계다.

전남 전통시장은 모두 96곳으로 전국의 6.9% 비중을 차지하지만, 지원사업에 선정된 곳은 2.7%(3곳)에 불과하다. 서울 전통시장은 전국의 14% 비중이지만, 사업에 선정된 비중은 30%에 달했다. 서울과 경기(12.7%), 인천(6.4%) 수도권에만 지원사업 절반이 쏠렸다. 전남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 사업에 선정된 목포 청호시장은 2022년부터 2년간 3억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부터 사업을 벌이고 있는 광양 5일시장과 중마시장은 각각 3억5000만원, 3억6000만원을 받았다.

권향엽 의원은 “지역별 전통시장 비중과 지원사업 선정 비중을 비교하면 지방 홀대가 드러난다”며 “지방소멸에 직면한 지역 전통시장을 우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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