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도당위원장 경선 김원이·조계원 출마
2025년 10월 21일(화) 19:40 가가
주철현 사퇴에 내년 8월까지 임기…경선, 2015년 이후 10년만
권리당원 90%·대의원 10% 투표…11월 1일 도당 대회서 확정
권리당원 90%·대의원 10% 투표…11월 1일 도당 대회서 확정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선출을 두고 10년 만에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출되는 도당위원장은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등에 따르면 이날 재선 김원이(목포) 의원과 초선 조계원(여수을) 의원이 각각 도당위원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궐위를 채우는 절차다. 전임 주철현(여수갑) 도당위원장은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김원이, 조계원 의원은 이날 각각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2015년 이후 10년만에 도당위원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를 이유로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전남은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전남의 이익을 관철시킬 힘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서며 전남은 대전환의 기회를 맞았다”며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건설,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소재·우주항공 중심의 산업 개편 등이 바로 그것” 이라고 진단했다 .
그러면서 최근 동부권의 산업위기와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전남이 하나로 뭉쳐 서부권의 재생에너지 , 동부권의 산업을 융합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국회 산자위 간사로 일하며 쌓은 노하우로 새로운 해법 마련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내겠다”고 강조했다 .
조계원 의원은 같은 날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방선거 압승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 견인차가 돼야 한다”며 “전남도당의 혁신을 이끌고 전남 발전의 신호탄을 높이 쏘아 올리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과 의지를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뒷받침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전남의미래 먹거리를 확실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당원권 강화, 컷 오프 없는 내년도 지방선거, 여성·청년 등 정치신인 육성, 자치분권 강화, 기본사회국 신설 등의 공약도 내놨다.
조 의원은 특히 사퇴한 주철현 의원의 도당위원장 임기(2026년 8월)까지만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선을 벌이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인 지난 2015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황주홍·이윤석 의원이 맞붙어 황 의원이 승리한 바 있다.
이후 전남도당위원장은 선(選)수 우선 원칙에 따라 최다선의원 선출을 기본으로 하돼 동부권과 서부권이 2년씩 번갈아 맡아왔다. 이 때문에 별다른 갈등 없이 경선을 치르지 않고 추대 형식으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해왔으나, 이번엔 서부권 순서임에도 조 의원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일각에서는 초선인 조 의원인 관례를 깨고 도당위원장에 출마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철현 의원의 사퇴로 (동부권)잔여 임기가 남게돼 동부권이 못다한 책임을 다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 승리까지 완수를 하는 게 동서간 화합을 이끄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도당위원장 경선은 권리당원 90%, 대의원 10%가 참여해 온라인과 휴대전화 투표로 치르게 된다. 투표 결과는 11월 1일 열리는 전남도당 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이번에 선출되는 도당위원장은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등에 따르면 이날 재선 김원이(목포) 의원과 초선 조계원(여수을) 의원이 각각 도당위원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
김원이, 조계원 의원은 이날 각각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2015년 이후 10년만에 도당위원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를 이유로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서며 전남은 대전환의 기회를 맞았다”며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건설,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소재·우주항공 중심의 산업 개편 등이 바로 그것” 이라고 진단했다 .
조계원 의원은 같은 날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방선거 압승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 견인차가 돼야 한다”며 “전남도당의 혁신을 이끌고 전남 발전의 신호탄을 높이 쏘아 올리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과 의지를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뒷받침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전남의미래 먹거리를 확실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당원권 강화, 컷 오프 없는 내년도 지방선거, 여성·청년 등 정치신인 육성, 자치분권 강화, 기본사회국 신설 등의 공약도 내놨다.
조 의원은 특히 사퇴한 주철현 의원의 도당위원장 임기(2026년 8월)까지만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선을 벌이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인 지난 2015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황주홍·이윤석 의원이 맞붙어 황 의원이 승리한 바 있다.
이후 전남도당위원장은 선(選)수 우선 원칙에 따라 최다선의원 선출을 기본으로 하돼 동부권과 서부권이 2년씩 번갈아 맡아왔다. 이 때문에 별다른 갈등 없이 경선을 치르지 않고 추대 형식으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해왔으나, 이번엔 서부권 순서임에도 조 의원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일각에서는 초선인 조 의원인 관례를 깨고 도당위원장에 출마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철현 의원의 사퇴로 (동부권)잔여 임기가 남게돼 동부권이 못다한 책임을 다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 승리까지 완수를 하는 게 동서간 화합을 이끄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도당위원장 경선은 권리당원 90%, 대의원 10%가 참여해 온라인과 휴대전화 투표로 치르게 된다. 투표 결과는 11월 1일 열리는 전남도당 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