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처럼 빛나는 노래, 중식이밴드가 전하는 위로
2025년 10월 18일(토) 14:50
11월 8일 오후 4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중식이밴드.<광주예술의전당 제공>

잔잔한 멜로디 위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진심이 스민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중식이밴드가 광주를 찾는다.

광주예술의전당은 오는 11월 8일 오후 4시 기획공연 포커스(Focus)의 마지막 무대로 중식이밴드의 ‘나는 반딧불’ 공연을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포커스’ 시리즈는 광주예술의전당이 올해 선보여온 기획공연 브랜드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이어온 프로그램이다. 재즈·인디·국악·대중음악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젊은 세대와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꾸준히 마련해왔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 중식이밴드는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 일명 ‘촌스락(촌스럽고 솔직한 락)’ 장르로 인디씬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쌓아온 팀이다.

보컬·기타 정중식, 베이스·보컬 우자, 드럼 한우, 기타·보컬 샘 사무엘로 구성된 이들은 2015년 Mnet ‘슈퍼스타K7’에서 TOP4에 오르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재치 있는 무대 퍼포먼스와 삶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는 가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 제목인 ‘나는 반딧불’은 이들의 대표곡 이름이기도 하다. “어두운 곳에서도 스스로를 비추는 빛이 되고 싶다”는 노랫말처럼 일상의 소소한 감정을 유머와 따뜻함으로 노래하는 밴드의 정체성이 담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회식’, ‘길었던 이별이 지나갔소’, ‘그래서 창문에 썬팅을 하나 봐’, ‘귀엽다네요’, ‘헬로’, 그리고 대표곡 ‘나는 반딧불’ 등 진솔한 가사와 재치 있는 선율이 어우러진 곡들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유쾌함과 공감이 함께 깃든 음악 속에서 ‘반딧불 같은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당 모성일 홍보팀장은 “중식이밴드는 유머 속에 깊은 감정을 담아내는 팀으로 이번 무대가 젊은 세대뿐 아니라 다양한 관객층에게도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이라며 “올해 포커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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