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초월…건축, 도시를 연결하다
2025년 10월 13일(월) 20:55 가가
‘광주건축도시문화제’
21~24일 광주시청 1층 시민홀
광주시 건축상·사진공모전 수상작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등 다채
21~24일 광주시청 1층 시민홀
광주시 건축상·사진공모전 수상작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등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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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시 건축상 최우수작 사회공공부문 ‘광주중앙도서관 리모델링’. |
건축을 원소스로 하는 다양한 책과 작품, 방송 프로그램, 유튜브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런 연유다. 특히 역사가 깊고 특유의 스토리가 있는 동서양 건축물을 탐방하고 이를 콘텐츠로 구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응결체 건축을 조명하고 광주 건축의 현주소, 미래를 가늠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광주건축단체연합회(회장 길종원)가 주최하는 ‘광주건축도시문화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펼쳐진다. 연합회는 (사)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 (사)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가 모인 단체다.
건축가회 김기준 회장은 “건축문화의 대중화를 비롯해 교류, 축제에 초점을 둔 도시문화제를 통해 건축이 곧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함께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주제는 ‘건축, 시간과 공간-건축으로 연결하는 도시’. 건축을 시간과 공간의 응결체라는 관점과 도시는 곧 건축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건축도시문화제에서는 ‘2025 자랑스런 광주건축인’으로 양동협 건축사를 추대하고 ‘제29회 광주시 건축상 수상작품전’, ‘2025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전’, 사진공모전 수상작 등 다양한 작품과 모형들을 만날 수 있다.
건축도시문화제에서는 ‘재미있는 도시 광주’를 주제로 한 사생대회 수상작도 만날 수 있다. 광주 소재 유치원생, 초등생을 대상으로 건축과 도시에 대한 생각을 담은 작품이 관객들을 맞는다. 사진 공모전에서는 지역 내 일상 속 건축과 도시, 공간 이야기를 담은 사진 수상작을 볼 수 있다.
광주·전남 지역 건축 전공학과 대학생들의 우수 작품을 만나는 ‘학생 우수 작품전’은 건축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남대 건축학부 건축도시설계전공 조휘민의 ‘RE:FABRIC.H’ 등 모두 13개 작품이 전시된다.
건축사 회원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회원들의 우수 설계작품, 신축·리모델링 건축 등 우수한 작품이 전시된다.
국내외 우수건축가 작품전은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탐구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자리다. 건축에 대한 철학, 가치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한 작품들이 비치된다.
건축사진가인 이동희 교수(순천대)가 프랑스에서 촬영한 인지도 높은 건축물에 담긴 미학적 특징도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 ‘학생들과 함께하는 건축 특강’, ‘건축·도시 포럼’도 예정돼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