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무게를 품은 아버지의 넋두리, 연극 ‘꼭두아비’
2025년 10월 12일(일) 15:19 가가
광주희망문화컴퍼니, 16일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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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혁 등 출연배우들이 연극 ‘꼭두아비’를 연습하고 있다.<광주희망문화컴퍼니 제공> |
광주희망문화컴퍼니가 제작한 연극 ‘꼭두아비’가 오는 16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아버지 세대의 희생과 고단한 삶을 호남식 넋두리로 풀어낸 코믹 드라마로, 한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돈’이라는 현실적 욕망과 인간의 존엄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되묻는다.
이효주, 전은주, 도재철, 안도윤, 전선영, 김민성 등 지역 연극인들도 대거 출연해 무대에 활력을 더한다.
희망문화컴퍼니 임준형 대표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욕망과 갈등을 통해 돈의 가치보다 더 소중한 인간의 존엄을 되새기고 싶었다”며 “공연이 끝나면 관객이 가족의 의미와 따뜻함을 다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 일반 1만원·군민 3000원·학생 1000원, 영광군청 홈페이지·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