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문화원·삼도청년회, 국창 김창환 선생 묘역 제례 봉행
2025년 09월 24일(수) 14:35
11월 6일 ‘국창 김창환 추모제’도

국창 김창환 선생 묘역 관리 및 추모 행사 모습.<광산문화원 제공>

김창환은 광주 광산구 출신으로 판소리에 극적 요소를 더해 창극의 기반을 닦고, 최초의 국악 공연단체 ‘협률사’를 창단한 인물이다. 판소리의 현대적 부흥을 이끈 그는 명창 임방울의 외숙으로 예술적 계보를 잇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스트롯2’로 이름을 알린 가수 김태연 양의 외현조부로도 알려져 있다.

광산문화원과 삼도청년회는 24일 광산구 대산동 대야마을 뒷산에 자리한 김창환 선생의 묘역과 기념비를 찾아 벌초를 하고 제례를 올렸다. 매년 이어지는 이 행사는 고인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뜻깊은 자리다.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에는 김창환 선생 기념비 앞에서 추모제도 열린다. 지역 관계자와 예술계 인사,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고인을 기리고 그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동근 광산문화원장은 “김창환 선생의 예술혼은 광산구의 자산이자 한국 전통예술의 자랑”이라며 “매년 이어지는 제례와 추모제를 통해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판소리의 가치를 다시금 조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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