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구창모·최성수…음악으로 전하는 희망
2025년 09월 24일(수) 12:10
‘제3회 희망나눔콘서트’ 오는 11월 7일 조선대 해오름관

왼쪽부터 구창모, 소향, 최성수.

음악은 때로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병마와 싸우며 지친 환자들에게는 특히 한줄기 위로가 된다. 백혈병·소아암 환우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희망의 무대가 마련됐다.

‘제3회 희망나눔콘서트’가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백혈병·소아암 환우와 고려인 진료소 지원에 쓰인다. 광주시의사회, 조선대, (사)고려인을사랑하는의료인모임 공동 주최.

무대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은 소향, ‘희나리’와 ‘방황’ 등으로 수많은 청춘을 울린 구창모, 서정적인 음색으로 세대를 아우른 최성수, 그리고 한국 록의 전설 송골매 밴드가 함께한다. 세대를 잇는 음악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들에게 추억과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시의사회 소속 의사 60여명은 매주 화요일 월곡동 고려인진료소에서 중앙아시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몽골에서 온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봉사를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그 뜻을 이어 시민들에게 음악과 나눔을 동시에 전한다.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은 “가을밤을 따뜻하게 물들일 이번 콘서트가 환우들에게는 희망을, 고려인 진료소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석 8만원, S석 11만원, 광주시의사회 전화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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