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 음악으로 다시 태어나는 윤동주의 언어
2025년 09월 22일(월) 19:45 가가
‘윤동주, 그를 만나다’ 10월 11일 오후 6시 남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일제강점기, 인간의 존엄과 양심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의 언어가 무대에서 새롭게 살아난다.
융복합 공연 ‘윤동주, 그를 만나다’가 오는 10월 11일 오후 6시 광주 남구 봉선동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윤동주의 시를 바탕으로 한 창작곡, 샌드아트, 성우 낭독을 결합한 무대다. 시를 낭독하는 단순한 형식에서 벗어나 음악과 그림,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며 시인의 세계를 다층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연의 중심에는 혼성 4인조 밴드 ‘쟁이’가 있다. 유태경을 중심으로 결성된 쟁이는 ‘장이’에서 파생된 이름으로 각자 맡은 악기를 자유롭게 다루며 즉흥성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즈를 기반으로 클래식, 팝, 가요 OST 등 다양한 장르를 재해석해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온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 쟁이는 윤동주의 시를 주제로 작곡한 앨범 수록곡을 연주한다. ‘자화상’, ‘새로운 길’, ‘별 헤는 밤’, ‘서시’ 등 잘 알려진 작품이 음악으로 재탄생한다. 익숙한 시편이 선율과 리듬을 만나 색다른 감각으로 다가오며 세대와 장르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샌드아티스트 정민아가 모래로 그림을 그리며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성우 김윤성과 정해은이 목소리로 시대의 감정과 시적 정서를 담아내면서 관객이 드라마처럼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공연의 기획·연출을 맡은 유태경은 “윤동주 시를 음악과 그림, 목소리로 재해석해 관객들이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시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융복합 공연 ‘윤동주, 그를 만나다’가 오는 10월 11일 오후 6시 광주 남구 봉선동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윤동주의 시를 바탕으로 한 창작곡, 샌드아트, 성우 낭독을 결합한 무대다. 시를 낭독하는 단순한 형식에서 벗어나 음악과 그림,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며 시인의 세계를 다층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의 기획·연출을 맡은 유태경은 “윤동주 시를 음악과 그림, 목소리로 재해석해 관객들이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시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