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김태한, 광주 첫 리사이틀
2025년 09월 21일(일) 15:50 가가
2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김태한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플라시도 도밍고가 수여하는 오페랄리 롤렉스 청중상을 거머쥐며 국제적 입지를 다졌다. 이후 베를린 슈타츠오퍼 오페라 스튜디오에서 ‘마술피리’, ‘라 트라비아타’ 등 굵직한 작품을 소화하며 성악가로서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쌓았다. 현재는 오퍼 프랑크푸르트의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올 시즌 첫 작품 ‘코지 판 투테’의 굴리엘모 역을 맡아 하우스 데뷔를 앞두고 있다.
세계 성악계가 주목하는 젊은 바리톤 김태한이 광주 무대에 선다.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기획공연 포시즌 ‘바리톤 김태한 리사이틀’이 열린다.
이번 리사이틀은 모차르트, 베르디, 바그너 등 성악가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오페라 거장들의 명곡으로 꾸려진다.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중 ‘여자들이여, 너무하는군요’, 베르디 오페라 ‘카를로’의 아리아 ‘나는 죽으리라, 그러나 기쁜 마음으로’, 바그너 ‘탄호이저’의 ‘저녁별의 노래’ 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김태한의 단단한 성량과 섬세한 해석이 더해져 관객들은 성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한하윤이 함께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폴크방 예술대학교에서 수학한 그는 주목받는 연주자다. 성남시립교향악단과 뉴월드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으며,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주최한 베를린 필하모니 자선 음악회에 초청돼 연주하는 등 반주자로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전당 모성일 홍보팀장은 “김태한은 세계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성악가 중 한 명으로 이번 무대는 그가 지닌 폭넓은 레퍼토리와 깊은 해석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석 3만원, A석 2만원, 전당 누리집·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이번 리사이틀은 모차르트, 베르디, 바그너 등 성악가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오페라 거장들의 명곡으로 꾸려진다.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중 ‘여자들이여, 너무하는군요’, 베르디 오페라 ‘카를로’의 아리아 ‘나는 죽으리라, 그러나 기쁜 마음으로’, 바그너 ‘탄호이저’의 ‘저녁별의 노래’ 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김태한의 단단한 성량과 섬세한 해석이 더해져 관객들은 성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석 3만원, A석 2만원, 전당 누리집·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