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물들이는 국악의 선율
2025년 09월 17일(수) 10:50
28일 오후 6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도드리의 지난 공연 모습.<도드리 제공>

정악에서 국악가요까지. 국악의 깊은 선율이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창작국악단 도드리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28회 정기연주회 ‘스물여덟 가을의 문턱에서’를 선보인다.

도드리는 1998년 창단 이후 광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민간 국악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창작곡을 중심으로 전통 국악의 뿌리를 잇는 동시에, 오늘의 감각으로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대는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시각장애인 그룹 ‘광주영광원 참빛누리꾼’이 ‘엄마야 누나야’, ‘희망가’를 들려주고, 국악 동호인 모임 ‘트라이앵글’이 ‘홀로 아리랑’과 ‘첨밀밀’을 연주하며 가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후 도드리의 본 공연이 이어진다. 광주를 노래한 국악관현악곡 ‘Again 광주’가 힘차게 공연의 문을 열고, 위촉 신작 ‘가을의 문턱에서’와 ‘허수아비’가 계절의 정취를 전한다. 대표곡 ‘섬진강’을 비롯해 성악과 함께하는 신작 ‘가을사랑’, ‘저들의 저들국’ 등 전통과 새로운 시도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곡 ‘아리랑 광주’는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하게 된다.

김재섭 도드리 이사장은 “스물여덟 번째 정기공연을 맞은 도드리가 현재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자 많은 창작곡을 준비했다”며 “관객들이 국악의 매력을 온전히 맛볼 수 있도록 알찬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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