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위 춤추는 청춘, 스트릿댄스로 도심이 흔들린다
2025년 09월 11일(목) 12:25
광주문화재단, 13일 광주공원 청춘빛포차광장서 ‘주말은 청춘-스트릿댄스’

지난해 ‘주말은 청춘-스트릿댄스’ 공연 모습.<광주문화재단 제공>

도심 한복판이 무대로 변한다. 자유롭고 역동적인 스트릿댄스가 도심 무대를 수놓으며 청춘의 열정이 시민들과 만난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 광주공원 청춘빛포차광장에서 ‘주말은 청춘-스트릿댄스’를 연다. 2025 청춘문화누리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거리문화를 만들어가는 실험장이자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스트릿댄스 1대1 배틀이다. 힙합과 하우스 장르의 프리스타일 형식으로 진행되며,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댄서가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댄서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기량을 뽐내며 치열한 경쟁과 교류를 펼치게 된다. 시민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즉흥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배틀만큼 주목되는 무대는 초청 공연과 심사위원 쇼케이스다. 파주 댄스팀 ‘SIKGU’가 무대를 꾸미고, JAE-SANG·NEOH·5000 등 국내 정상급 댄서 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단순히 평가에 그치지 않고 직접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댄스 워크숍과 영상 촬영이 준비돼 시민 누구나 무대 위 댄서가 되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6일 ‘코스튬플레이’ 행사에 이어 이번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인디문화와 청년 예술인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년들의 자유로운 에너지와 창의성이 도심을 가득 채우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춘빛포차광장을 중심으로 청년이 주체가 되는 거리문화를 뿌리내려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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