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내세운 추석 선물세트 ‘인기몰이’
2025년 09월 10일(수) 19:10 가가
대형마트 3사 사전예약 물량 확대
이마트 광주점, 진도 김 88%, 영광 굴비 73% 신장
롯데마트, 로컬 선물세트 매출액 전년비 10% 증가
이마트 광주점, 진도 김 88%, 영광 굴비 73% 신장
롯데마트, 로컬 선물세트 매출액 전년비 10% 증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추석 선물세트 중 광주·전남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8월 15일부터 9월 말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해당 기간동안 상품별로 최대 반값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으며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형마트 3사의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은 지난해 추석보다 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이마트 광주점은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추석 사전예약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80.7% 상승했다.
이마트 광주점이 사전예약 판매 물량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선물세트들의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명절 선물 단골 품목인 진도 김 세트 88.4%, 영광 굴비 세트 73.4%, 나주 배 세트 28.6% 등의 신장률이 컸다.
이마트 광주점 관계자는 “사전예약 매출이 대폭 신장한 것은 전년 대비 ‘긴 연휴 기간’과 ‘얼리버드 혜택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주말 등을 포함해 최대 10일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장기 휴가에 맞춰 해외여행을 계획한 지역민들이 출국 전 선물세트를 미리 구입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대형마트 업계가 전체적으로 명절 사전예약 물량을 매년 확대하고, 일찍 사전예약을 할 수록 할인폭도 키우는 등 혜택을 확대하면서 사전예약 프로모션 시작과 동시에 예약이 빗발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 광주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로컬 선물세트로는 ‘나주 전통배 세트(7~9입)’, ‘진도 곱창돌김 세트’, ‘명품 영광 참굴비 2호’, ‘완도 전복세트’ 등이 지목됐다.
롯데마트 역시 전남의 지역 특산물로 구성한 특산물 세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과일세트로는 ‘나주 청미래 배’와 ‘나주 최종기 농부의 하우스배’ 1만원씩 할인하고, 수산 코너에서는 영광 굴비를 활용한 ‘자연담은 칠산소금 참굴비세트 2호’에 대해 대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완도 활전복으로 구성된 ‘한손가득 전복 선물세트 1호’ 등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하고 있다.
로컬 특산품을 활용한 선물세트 구성 및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해당 품목들의 매출액도 전년 추석 사전예약 기간보다 10% 이상 뛴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 역시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일부 선물세트들의 매출이 전년 추석 사전예약 대비 두자릿 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영광 법성포와 목포산 굴비로 구성된 ‘실속 참굴비나눔세트’는 12만원으로, 가성비 선물세트 대비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선물세트지만, ‘1+1’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12.4%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명품명선 큰 나주배 세트’ 매출액은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보다 52%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8월 15일부터 9월 말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해당 기간동안 상품별로 최대 반값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으며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우선 이마트 광주점은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추석 사전예약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80.7% 상승했다.
이마트 광주점이 사전예약 판매 물량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선물세트들의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명절 선물 단골 품목인 진도 김 세트 88.4%, 영광 굴비 세트 73.4%, 나주 배 세트 28.6% 등의 신장률이 컸다.
이마트 광주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로컬 선물세트로는 ‘나주 전통배 세트(7~9입)’, ‘진도 곱창돌김 세트’, ‘명품 영광 참굴비 2호’, ‘완도 전복세트’ 등이 지목됐다.
롯데마트 역시 전남의 지역 특산물로 구성한 특산물 세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과일세트로는 ‘나주 청미래 배’와 ‘나주 최종기 농부의 하우스배’ 1만원씩 할인하고, 수산 코너에서는 영광 굴비를 활용한 ‘자연담은 칠산소금 참굴비세트 2호’에 대해 대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완도 활전복으로 구성된 ‘한손가득 전복 선물세트 1호’ 등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하고 있다.
로컬 특산품을 활용한 선물세트 구성 및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해당 품목들의 매출액도 전년 추석 사전예약 기간보다 10% 이상 뛴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 역시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일부 선물세트들의 매출이 전년 추석 사전예약 대비 두자릿 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영광 법성포와 목포산 굴비로 구성된 ‘실속 참굴비나눔세트’는 12만원으로, 가성비 선물세트 대비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선물세트지만, ‘1+1’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12.4%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명품명선 큰 나주배 세트’ 매출액은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보다 52%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