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대표팀 “결승 못 가 아쉽지만 잘 해냈다”
2025년 09월 10일(수) 20:50 가가
‘리커브 동’


10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한국안산(왼쪽부터), 강채영, 임시현이 동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스케줄이 타이트해 신체적으로 부담이 있었다. 결승 진출을 못 한 건 아쉽지만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리커브 여자대표팀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10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으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인도를 5-3(54-51 57-57 54-57 58-56)으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대표팀은 전날 국제양궁장 예선전에서 세계신기록도 달성했지만, 4강에서 대만에 슛오프 끝에 4-5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전날 4강 직후 인터뷰에서 강채영은 “민주광장이 시내 한복판이라 바람이 어렵다고 들었다. 하지만 하던 대로 그냥 서로서로 믿어가면서, 상대가 몇 점을 쏘든 신경 쓰지 않고 저희 것만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고, 결국 증명했다.
안산은 직전에 있던 혼성 결승전에서의 은메달 아쉬움을 달랬다.
안산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라 준비 과정부터 부담감이 컸다. 특히 경기 스케줄이 타이트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오늘 저희가 해낼 수 있는 최선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의 맏언니 강채영은 “항상 제가 뒤에서 봐도 너무 든든한 선수들이다. 사실 피지컬도 그렇고 실력도 남들이 봤을 때 기가 죽을 정도의 비주얼이라고 생각한다”며“항상 든든하고 단체전 할 때 자부심을 가졌다”고 경기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단체전의 기세를 개인전으로 잇겠다는 각오다. 여자 개인전 경기 예선은 11일, 결승은 12일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특별취재팀=박연수 기자 training@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리커브 여자대표팀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10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으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인도를 5-3(54-51 57-57 54-57 58-56)으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전날 4강 직후 인터뷰에서 강채영은 “민주광장이 시내 한복판이라 바람이 어렵다고 들었다. 하지만 하던 대로 그냥 서로서로 믿어가면서, 상대가 몇 점을 쏘든 신경 쓰지 않고 저희 것만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고, 결국 증명했다.
안산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라 준비 과정부터 부담감이 컸다. 특히 경기 스케줄이 타이트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오늘 저희가 해낼 수 있는 최선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은 단체전의 기세를 개인전으로 잇겠다는 각오다. 여자 개인전 경기 예선은 11일, 결승은 12일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특별취재팀=박연수 기자 trai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