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시작부터 끝까지…‘생애주기, 그 시간의 선·율’
2025년 09월 02일(화) 13:20 가가
오는 6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여정 속에 흐르는 선율과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창작곡과 미술, 그리고 연극을 결합한 공연 ‘생애주기, 그 시간의 선·율’이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이번 작품은 영·유아기부터 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여섯 단계의 생애주기를 담았다. 각 시기를 표현하는 창작 음악과 미술 작품,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결합해 하나의 예술적 서사를 완성한다. 단순한 극적 재현을 넘어 삶의 굴곡과 감정을 다층적으로 조명하는 시도다.
무대의 중심에는 ‘엄마’와 ‘딸’의 관계가 놓인다. 닮았음을 부정하다가 결국 닮아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통해 세대를 잇는 삶의 순환성을 관객에게 전한다. 관객은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기 삶의 한 장면을 떠올리고, 마치 심리극에 참여하듯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음악·미술·연극이 동등하게 주인공이 되는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면마다 직접 작곡된 음악이 흐르고 그 순간을 형상화한 미술이 시각적으로 더해진다. 여기에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입체적으로 어우러지면서 기존의 장르 구분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예술을 제시한다.
작품을 이끌고 있는 이는 신진 극작가이자 작곡가, 연출가인 임수림(26)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혼자 극작과 작곡을 동시에 해내며 무대를 꾸민 그는 “누구나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서로 닮아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 있다. 이번 공연은 그런 순간을 음악과 미술, 연극으로 풀어낸 여정이다. 관객들이 자신의 삶의 한 페이지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 네이버폼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창작곡과 미술, 그리고 연극을 결합한 공연 ‘생애주기, 그 시간의 선·율’이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무대의 중심에는 ‘엄마’와 ‘딸’의 관계가 놓인다. 닮았음을 부정하다가 결국 닮아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통해 세대를 잇는 삶의 순환성을 관객에게 전한다. 관객은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기 삶의 한 장면을 떠올리고, 마치 심리극에 참여하듯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전석 무료, 네이버폼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