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돌봄 등 시민 일상에 AI 생태계 구현
2025년 08월 20일(수) 00:20
광주시의 AI(인공지능) 2단계 사업인 AX 실증밸리 조성 계획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실시 된다. AX 실증사업은 AI를 실제 산업현장에 접목해 성과를 검증하고 확산하는 사업으로 예타 면제가 확정되면 내년부터 5년간 6000억원이 투자돼 AI 프로젝트가 광주 전역에서 추진된다.

AI 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시 입장에선 국가AI데이터센터 등 1단계 AI 집적단지 구축에 이어 이를 일상생활에 구현하는 2단계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2단계 사업은 1000개의 AI 융복합 기업을 집적하고 인공지능을 시민생활에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통·돌봄·행정 등 시민 일상생활에 AI를 접목해 타 시도를 압도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광주시의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에 적용하면 광주 도심 혼잡지역을 AI가 분석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할 수 있다. 영유아 행동 패턴을 AI 분석을 통해 위험을 감지함으로써 안전을 도모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마디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모두의 AI 구현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얘기다.

광주시는 최근 인공지능과 관련한 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정부 지원이 사업 성공을 결정하는데 정부 부처와의 공동 연구 용역이나 예타 면제 등으로 경쟁 시·도에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의 최종 목표인 AI 중심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3단계인 국가AI컴퓨팅센터를 유치해야 한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철저하게 준비해 마지막 목표를 이루기까지 광주시는 물론 지역 정치권, 대학 등 모든 관계자가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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