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극적 무승부…전남, 3위 복귀
2025년 08월 03일(일) 19:15 가가
K리그2 23라운드 충남과 2-2
전남드래곤즈가 홈에서 승점을 더하면서 3위 자리에 복귀했다.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승 9무 4패(승점39)가 된 전남은 이날 성남전에서 2-3 패배를 기록한 부천FC(11승 5무 7패·승점 38)에 앞서 3위에 올랐다.
전반전은 답답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전남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고, 충남아산도 3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이마저도 유효슈팅으로 기록되지 않는 헛심 공방 속에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두 팀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남 김현석 감독이 정강민을 불러들이고 르본을 투입했다. 충남아산 배성재 감독도 송승민과 박종민을 대신해 한교원과 백인환을 투입하면서 후반전 공세에 나섰다.
전남은 후반 7분에 다시 한번 변화를 시도했다. 호난을 빼고 정지용을 그라운드에 올린 김현석 감독은 발디비아를 제로톱으로 배치해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후반 32분에는 김예성, 최한솔을 대신해 민준영, 박상준(U22)으로 교체하면서 기싸움을 이어갔다.
그리고 후반 33분 상대 한교원의 골을 시작으로 잠잠하던 두 팀의 화력이 폭발했다.
전남이 선제골은 내줬지만 후반 35분 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에서 민준영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뛰어오른 발디비아가 헤더를 선보이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이번에는 전남의 골대가 열렸다. 충남아산의 정마호가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전남이 그대로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이번에는 전남이 코너킥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발디비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공을 올렸다. 골대 바로 앞에 있던 정지용이 머리로 공의 방향을 바꾸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이후 남은 추가 시간을 실점 없이 지키면서 승점 1점을 더했다.
한편 3위 탈환에 성공한 전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승 9무 4패(승점39)가 된 전남은 이날 성남전에서 2-3 패배를 기록한 부천FC(11승 5무 7패·승점 38)에 앞서 3위에 올랐다.
전남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고, 충남아산도 3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이마저도 유효슈팅으로 기록되지 않는 헛심 공방 속에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두 팀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남 김현석 감독이 정강민을 불러들이고 르본을 투입했다. 충남아산 배성재 감독도 송승민과 박종민을 대신해 한교원과 백인환을 투입하면서 후반전 공세에 나섰다.
후반 32분에는 김예성, 최한솔을 대신해 민준영, 박상준(U22)으로 교체하면서 기싸움을 이어갔다.
전남이 선제골은 내줬지만 후반 35분 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에서 민준영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뛰어오른 발디비아가 헤더를 선보이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이번에는 전남의 골대가 열렸다. 충남아산의 정마호가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전남이 그대로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이번에는 전남이 코너킥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발디비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공을 올렸다. 골대 바로 앞에 있던 정지용이 머리로 공의 방향을 바꾸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이후 남은 추가 시간을 실점 없이 지키면서 승점 1점을 더했다.
한편 3위 탈환에 성공한 전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