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에게 배우는 전통문화…전통문화관 하반기 강좌 수강생 모집
2025년 07월 30일(수) 14:40
광주문화재단, 8월 13일까지 수강생 모집

지난해 전통문화예술강좌 수료식 모습.<광주문화재단 제공>

고수의 손끝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 장인의 숨결이 깃든 붓질. 전통문화의 진수를 시민이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올 하반기에도 찾아온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2025 하반기 전통문화예술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8월 13일까지 전통문화관 누리집이나 전화로 가능하며, 각 강좌별로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수강료 10만 원(65세 이상 20% 할인).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시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교육사들이 직접 가르치는 실기 중심 강좌로, 매년 높은 호응을 얻어온 전통문화 교육 과정이다. 강의는 전통문화관에서 8월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주 1회씩 열린다.

하반기에는 ‘판소리(심청가·춘향가·수궁가)’, ‘판소리고법 ’, ‘청소년 가야금병창’, ‘전통음식’, ‘탱화’, ‘미니장구 만들기’, ‘민화’ 등 총 14개의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판소리 분야에서는 방성춘(광주시지정 무형유산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이순자(남도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김선이(남도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밖에 남도의례음식장 보유자 이애섭, 악기장 이준수, 탱화장 송광무 등 전통 장인의 참여로 깊이 있는 수업이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문화관 누리집 또는 디어마이광주에서 확인 가능하다.

노희용 대표는 “참여자들이 무형유산 보유자와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자산이 자연스럽게 전승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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