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남초 노이한 ,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
2025년 07월 23일(수) 20:15
박유찬은 아쉬운 은메달

화정남초 박유찬(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노이한(네 번째)가 제6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은메달과 금메달을 차지한 뒤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화정남초가 제6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화정남초 노이한(5년)이 23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역사급(70㎏ 이하) 결승에서 김해 진어초 이민혁을 2-1로 누르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노이한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팽팽한 기싸움 끝에 잡치기로 첫판을 가져왔다. 노이한은 두 번째 판에서는 이민혁의 들배지기에 무릎을 꿇었지만, 세 번째 판에서 똑같은 기술로 들어 온 상대를 막아낸 뒤 목감아 밭다리로 승리를 거두면서 역사급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3월 ‘제3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용사급(60㎏이하)에서 우승을 이뤘던 노이한은 이번에는 역사급을 석권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장사급(120㎏ 이하) 결승에서는 박유찬(6년)이 경남 북성초 허길녕과 맞대결을 벌였다.

박유찬은 밭다리 기술에 성공하면서 첫판을 가져왔지만 허길녕의 들배지기에 연달아 승리를 내주면서 은메달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역사급 1위에 오르며 2011년 이후 14년 만에 광주에 금메달을 안겨줬던 박유찬은 장사급으로 체급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화정남초 이상범 감독은 “노이한은 정말 성실하고 씨름 밖에 모르는 선수다. 순발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하면서 올해 두 체급을 석권했다. 박유찬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팀을 이끌어가는 기둥이다. 신체적인 부분도 그렇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용장급(55㎏)에서는 서산초 김상엽(6년)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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