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상위권 도약 재시동
2025년 07월 21일(월) 20:05
22일 홈서 K리그1 23R 김천상무전…아사니 활약 주목

광주FC가 22일 김천상무를 상대로 한 달 만에 홈경기를 치른다.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변준수(가운데)가 선발로 출전해 광주 수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에이스’ 아사니를 앞세워 홈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22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6월 22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 이후 한 달 만에 진행되는 홈경기에서 광주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광주는 A매치 휴식기 이후 펼쳐진 지난 18일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쉬운 1-2 역전패를 기록했다.

아사니가 후반 32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장식했지만 수원FC ‘이적생’들의 공세에 무너졌다. 서울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윌리안이 ‘옛친정’ 광주의 골대를 뚫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또 다른 이적생 안드리고의 크로스는 골키퍼 김경민 손에 걸렸지만 뒤로 공이 흐르면서 광주의 자책골이 됐다.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광주는 홈 2연전에서 상위권 도약을 위해 재시동을 건다.

난적과의 대결이 이어진다. 22일 김천상무를 상대하는 광주는 26일에는 ‘1위’ 독주 중인 전북현대와 대결한다. 험난한 홈 연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광주는 일단 김천상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수원 원정서 승점 추가에 실패한 광주는 8승 7무 7패(승점 31)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에 위치한 김천상무(10승 5무 7패·승점 35)와는 승점 4점 차다.

8위 강원FC(8승 5무 9패·승점 29)가 승점 2점 차로 광주를 위협하고 있다.

매라운드 순위가 뒤집히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광주는 물오른 아사니를 앞세워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아사니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7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 및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아사니는 앞선 수원 원정에서도 속이 뻥 뚫리는 페널티킥을 선보이면서 남다른 왼발 실력을 보여줬다.

수비도 든든하다. 동아시안컵을 통해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거듭난 변준수도 앞선 수원FC전 후반 교체 출전으로 컨디션 조율을 끝내고, 선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 달만에 안방 그라운드에 오르는 광주가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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