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나주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 유치해야”
2025년 06월 11일(수) 20:20 가가
이 대통령 후보시설 신설 공약…한전·전력거래소 등 공기업과 협업 유리
윤병태 나주시장, 미래 에너지산업·우수한 교통·산학연 인프라 등 최적
윤병태 나주시장, 미래 에너지산업·우수한 교통·산학연 인프라 등 최적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신설하겠다고 밝힌 ‘기후에너지부’(가칭)의 전남 유치를 주장했다.
김 지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전남이 새정부에서 신설될 기후에너지부 최적지라면서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가 위치한 광주·전남혁신도시 유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이날 김 지사의 주장에 힘을 보태면서 이 대통령이 공약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맞물려 기후에너지부의 전남 유치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결정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수도로서 한전과 전력거래소 등이 있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우선 이재명 대통령가 밝힌 기후에너지부 필요성에 적극 동의했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기후·에너지 정책은 부처 간 칸막이 행정과 분절된 책임 구조로 인해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신재생에너지 인·허가만 해도 산업부, 환경부, 해수부, 국토부, 지자체가 각기 따로 움직이는 구조 속에서 기업은 불확실성에 발목 잡히고 주민은 소외되며, 투자는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에 “전남도는 청정에너지로 미래를 여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후에너지부 신설 공약을 도민과 함께 환영하며, 적극 함께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가 기후에너지부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전남이 기후 변화의 최전방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1176GW(기가와트)로 전국 1위로, 전국(7333GW)의 16%를 차지한다”며 “전남도는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태풍, 가뭄 등 기후위기의 최일선에서 기후변화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가 추진 중인 에너지 기본소득,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주민 이익공유제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인 점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은 아시아 태평양 최대 3.2GW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비롯해 영농형 태양광, 전국 최초 데이터센터 RE100 산단, 분권형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계획까지 수립해 에너지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역량과 의지를 갖춘 전남은 기후에너지부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실행 거점이자, 최적 입지”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혁시도시가 기후에너지부가 들어설 최적지라고 했다. 특히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전KDN 등 에너지 공기업이 입지해 기후에너지부와의 협업에 유리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거들었다. 윤 시장은 이날 한 언론인터뷰에서 “빛가람혁신도시는 에너지밸리와 지역혁신클러스터, 에너지신신산업융복합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등 4대 특구를 조성하고 있다”며 “미래 에너지산업 전반에 대한 기업 지원과 우수한 교통·산학연 인프라 여건 등 나주가 기후에너지부 유치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어 “무엇보다 나주혁신도시에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기후·에너지 정책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기후에너지부와의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며 “기후 위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으로 해결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와 실천의 현장은 에너지 전환의 심장인 전남, 그중에서도 에너지 수도 나주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1차관은 이날 기후에너지부와 관련해 “기후·에너지 문제는 시급하게 추진·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며 “향후 국정기획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으로 기후·에너지 정책은 산업, 통상과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염두하고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김 지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전남이 새정부에서 신설될 기후에너지부 최적지라면서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가 위치한 광주·전남혁신도시 유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이날 김 지사의 주장에 힘을 보태면서 이 대통령이 공약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맞물려 기후에너지부의 전남 유치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전남도가 기후에너지부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전남이 기후 변화의 최전방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1176GW(기가와트)로 전국 1위로, 전국(7333GW)의 16%를 차지한다”며 “전남도는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태풍, 가뭄 등 기후위기의 최일선에서 기후변화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가 추진 중인 에너지 기본소득,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주민 이익공유제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인 점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은 아시아 태평양 최대 3.2GW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비롯해 영농형 태양광, 전국 최초 데이터센터 RE100 산단, 분권형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계획까지 수립해 에너지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역량과 의지를 갖춘 전남은 기후에너지부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실행 거점이자, 최적 입지”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혁시도시가 기후에너지부가 들어설 최적지라고 했다. 특히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전KDN 등 에너지 공기업이 입지해 기후에너지부와의 협업에 유리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거들었다. 윤 시장은 이날 한 언론인터뷰에서 “빛가람혁신도시는 에너지밸리와 지역혁신클러스터, 에너지신신산업융복합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등 4대 특구를 조성하고 있다”며 “미래 에너지산업 전반에 대한 기업 지원과 우수한 교통·산학연 인프라 여건 등 나주가 기후에너지부 유치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어 “무엇보다 나주혁신도시에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기후·에너지 정책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기후에너지부와의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며 “기후 위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으로 해결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와 실천의 현장은 에너지 전환의 심장인 전남, 그중에서도 에너지 수도 나주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1차관은 이날 기후에너지부와 관련해 “기후·에너지 문제는 시급하게 추진·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며 “향후 국정기획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으로 기후·에너지 정책은 산업, 통상과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염두하고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