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우주 탐사…미래 과학자를 꿈꾸다
2025년 05월 13일(화) 19:15
‘2025 광주과학발명페스티벌’ 17~18일 국립광주과학관
천체과학·AI자동차 탐험·관성로켓 낙하산·우주식량 체험

‘2025 광주과학발명페스티벌’이 17~18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국립광주과학관 제공>

광주시와 국립광주과학관은 매년 다양한 주제로 ‘광주과학발명 페스티벌’을 진행해왔다. ‘과학과 발명으로 만나는 에너지 세상’, ‘과학과 발명으로 만나는 에코라이프’, ‘퓨레카! 미래를 바꾸다’ 등 매년 다양한 주제로 열린 행사는 최대 2만7000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오는 17·18일 과학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하는 ‘2025 광주과학발명페스티벌’의 주제는 ‘과학과 발명으로 만나는 우주세상’이다. 오는 19일은 ‘발명의 날’이어서 행사 개최의 의미가 크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올 하반기 누리호 2차 발사와 연계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천문·우주 관련 이슈와 우주 탐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중점 배치했다. 이를 위해 카이스트 우주연구원, 국립항공박물관, 우주전파센터, 한국천문연구원 등 다양한 우주·항공 유관 기관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총 8개 마당, 63종의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시민들까지 겨냥했다.

행사는 ▲우주과학마당 ▲창의발명마당 ▲미래상상마당 ▲기초과학마당 ▲과학나눔마당 등으로 나뉘어 각 분야별 첨단 체험을 선보인다.

우주과학마당에서는 우주탐사선, 우주로켓 조립, 관성로켓 낙하산 실험부터 우주식량 만들기 등 ‘한 번쯤 접해보고 싶은 천체과학’을 체험해볼 수 있다.

체험을 통해 발명품 속 과학원리를 스스로 탐구해보는 창의발명마당에선 무게중심 미끄럼틀, 피칭머신, 오르니콥터, 울림통 악기 등 다양한 발명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미래상상마당에선 ‘내가 만드는 AI 자동차’, 레고 마시안 탐사, 드론 활용 우주탐사 등 과학+첨단 융합 체험이, 기초과학마당에선 뇌 구조 마스크, 병뚜껑 진동로봇, 정전기 미니로켓, 바다 유리 키링 등 재미와 원리가 함께하는 DIY 체험이 준비됐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전기차, NASA 협력 연구 등 ‘실제 현장형’ 전시·상담 코너도 즐길 수 있다.

과학나눔마당에서는 광주식약청 국가해양안전교육센터, 전남경찰청,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이 튼튼한 먹거리 탐험대, 해양환경 이동차, 과학수사대(CSI 체험 교실),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 이동하는 안전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체험엔 관성로켓 낙하산, AI자동차 탐험대, 우주식량 만들기 등 현직 연구원·교수진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실물 전기차·로봇 탑승, AI 챗봇 조립, 미래 직업 멘토링 등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그박에 광주시립교향악단 과학관 음악회(17일 오후 1시), AI·로봇 과학터치 강연(본관 상상홀, 17일 오후 2시), 온가족 뮤지컬 갈라쇼(18일 오후 2시), ‘우주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 권오철 작가 강연(17일), 우주개발과 기후대응을 주제로 한 관객참여형 SF 토론극 ‘발사 6개월 전’(18일)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행사장에서는 ▲사전 소문내기 이벤트 ▲부스 체험 참여자 기념품 ▲스티커 미션 이벤트 ▲발명매니아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쏟아진다.

참가 접수는 오전 10시30분~오후 4시, 부스별 선착순 현장 접수가 원칙. 인기 부스는 30분 이내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오픈런’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행사 기간 내 국립광주과학관 상설전시관(본관·어린이관·AI관)도 무료 개방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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