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부권 공립특수학교 신설한다
2025년 04월 28일(월) 20:05 가가
교육부 ‘온미래학교’ 최종 승인…도교육청, 옛 일로초 죽산분교장 부지에 2029년 개교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 아동 인권 향상을 위한 전남지역 특수학교의 시설 확충을 권고하고, 광주일보가 특수학교 학생들의 열악한 통학 여건 개선 의 필요성<광주일보 4월 24일 7면>을 제기한 가운데 전남 서부권 공립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최근 열린 2025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전남도교육청이 서부권 특수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제출한 가칭 온미래학교 신설안이 최종 승인됐다.
이번 신설 계획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꾸준한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열악한 전남 서부권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전남 지역 특수교육대상자는 16.2% 증가했으며, 특히 목포·무안 지역은 2020년 대비 26.8%나 늘어났다.
현재 서부권에는 특수학교가 부족, 전공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정원 초과로 탈락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학생·학부모·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 특수학교 신설을 본격 추진했다.
온미래학교는 옛 일로초 죽산분교장 부지에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8학급 규모로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450억원이다.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용지는 남악신도시 3단계 개발 예정 택지지구에 위치,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남도교육청은 서부권 기존 사립 특수학교의 경우 유·초·중학교 학급을 확대 운영하고, 온미래학교는 고등학교와 전공과 과정을 맡는 방식으로 특수교육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남 특수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끌 방침이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온미래학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가능성과 꿈을 펼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이라며 “서부권 공립 특수학교 설립을 통해 특수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공정하게 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이번 신설 계획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꾸준한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열악한 전남 서부권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전남 지역 특수교육대상자는 16.2% 증가했으며, 특히 목포·무안 지역은 2020년 대비 26.8%나 늘어났다.
현재 서부권에는 특수학교가 부족, 전공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정원 초과로 탈락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온미래학교는 옛 일로초 죽산분교장 부지에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8학급 규모로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450억원이다.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용지는 남악신도시 3단계 개발 예정 택지지구에 위치,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온미래학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가능성과 꿈을 펼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이라며 “서부권 공립 특수학교 설립을 통해 특수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공정하게 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