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구제역 추가 발생…돼지농가 감염 첫 사례
2025년 04월 11일(금) 16:35 가가
무안 돼지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14일 첫 확진 농가를 시작으로 그동안 한우농가에서만 발생해왔던 구제역이 돼지농가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내 돼지농가 2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농가는 앞서 무안 내 유일한 구제역 확진 농가(한우)와 각각 1.85㎞, 1.5㎞ 떨어진 곳이다.
전남도는 이동제한 조치 해제를 위해 방역대 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시료채취를 하던 중 두 농가에서 항원을 검출, 해당 농장 돼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내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두 농가 돼지들의 백신 항체양성률이 98.4%로 높아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자연감염항체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초기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구제역이 발생 2개 농장의 돼지를 모두(5470두) 긴급 살처분 할 방침이다. 또 전국 우제류 농장 및 관련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48시간의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날 구제역 추가 확진으로 이동 제한 기간은 3주간 연장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내 돼지농가 2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농가는 앞서 무안 내 유일한 구제역 확진 농가(한우)와 각각 1.85㎞, 1.5㎞ 떨어진 곳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두 농가 돼지들의 백신 항체양성률이 98.4%로 높아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자연감염항체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초기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구제역 추가 확진으로 이동 제한 기간은 3주간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