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데이터 활용해 ‘똑똑한 농사’ 짓는다
2025년 04월 09일(수) 20:30
올해 스마트팜 농가 14곳 지원
광주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농사를 짓는 스마트팜(SMART FARM) 농업인을 지원한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지역특화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현장실증 3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3기로 토마토·고추 사업을 4월부터 2027년 5월까지 2년 간 진행한다. 앞서 2023년 1기에는 토마토·딸기, 2024년 2기에는 가지·고추 사업이 진행됐다. 올해 사업에는 토마토·고추 재배 농가 14곳이 참여한다.

농업기술센터와 참여농가는 이날 스마트농업교육관에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실증사업의 추진 절차, 생육조사 요령, 데이터농업연구회 활동에 대한 실무중심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 데이터 수집, 품질 관리, 기자재 활용 교육, 재배기술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농가는 생육정보를 수집·분석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을 높인다.

농민들은 이 기간동안 온실에 센서를 설치해 생육 및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생산성 향상 요인을 도출해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연구를 수행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데이터농업 역량이 강화되고, 작물별 최적 생육환경에 대한 데이터 기반 기술 축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기 실증사업을 통해 생육 단계별로 수집된 환경·생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배관리를 최적화할 경우 작물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2기 고추 재배 농가에서는 토양 수분, 온도, 전기전도도(EC) 등 주요 생육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재배 관리로 낙과 방지, 수량 증대 등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